1.이름 : 성**

2.월 평균수입 : 2,000,000원

3.총 채무액 : 53,967,448원

4.월 변제금 : 945,684원

5.변제횟수 : 36회

6.변제율 : 원금의 63%

신청인은 부산 기장군의 한 시골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고 현재까지도 기장군에 거주하고 있는 성**입니다. 10살 때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시고 7살 여동생과 큰집의 큰어머님 밑에서 농사를 도우며 살아왔습니다. 남들처럼 친구들과 함께 놀지도 못하고 학교수업이 끝나는 대로 집으로 곧장 와 일을 거들었습니다. 이후 아버지께서 재혼을 하셔서 새어머니와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새어머니께서는 저와 동생에게 무척 잘해주셨습니다. 그러다 저에게 배다른 남동생이 생겼고 저는 남동생이 생겨서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과는 달리 새어머니의 태도는 조금씩 달라지셨고 현재까지도 친아들 위주로 생각을 하십니다.

저는 집에 있어도 불편한 마음이 가시질 않아 24살이란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하여 가정을 꾸렸습니다. 현재 두 명의 딸, 한명의 아들이 있는 가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결혼 전에 다니던 (주)**식품 영남지사 공무부가 없어지면서 그만두게 되었고 현장일을 하며 직장을 구하러 다녔습니다. 여러 개인회사에 취직을 했지만 급여 문제로 그만두게 되었고 그렇게 몇 년을 현장 일을 하다가 2000년도에 (주)***스텍(현대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에 취직을 했습니다. 저는 도정공장에서 정말 열심히 휴일에도 쉬지도 않고 출근해 불량을 줄이기 위해 힘썼습니다. 결국 회사에서 인정을 받아 도장 공정 공장장으로 승진을 했습니다. 더 열심히 일을 하던 중 회사에서 과로로 쓰러져 40분간 심정지가 왔다가 기적적으로 다시 깨어났습니다. 그 일 이후에 회사의 권유로 사표를 냈고 별다른 직업을 가지지 못한 채 생활을 했습니다.

직장을 구하기 위해 기장군 취업알선센터의 도움을 받아 (주)**테크(자동차 내장제 생산전문업체)에 취직을 했습니다. 주야간으로 열심히 해 현장책임자까지 승진을 했으나 회사가 거주지와 먼 곳으로 이전을 하게 되어 또 다시 퇴사를 했습니다. 그 이후 저는 회사생활에 회의를 느꼈고 장사를 하기 위해 헌옷, 고철 등을 수집하러 다녔습니다. 노력한 만큼 대가가 돌아오는 것에 재미를 느껴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열심히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수집을 했습니다. 그러다 지인에게 큰 고물상을 소개받아 거기 일을 도와주면서 제가 수집한 고물들도 거기에 팔기로 하였습니다. 거기서 1년 정도 일을 했지만 물건 값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물건을 모으려면 어느 정도의 현금이 필요해 대출을 받아 물건을 사들이고 모았습니다. 그때 저의 신용이 별로 좋지 않아 대부업체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고철장사라는 게 오늘 1kg당 100원에 매입을 했다면 다시 되팔 때 100원 이상을 받아야 마진이 생기는데 그 무렵 고철 값이 계속 하락해 제가 매입한 금액의 절반도 안 되는 값에 처분을 하였고 그로 인해 빚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저는 자괴감이 들어 아무런 의욕도 생기지 않고 가정에도 무관심해져 2년 정도 집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현 근무지인 **계란 개인회사에 취직을 하게 었습니다. 이제야 공사도 많아지고 가정에 보탬이 되고자 했지만 지난 채무로 인해 통장에 압류가 들어왔습니다. 이제 정말 희망이 보이질 않아 이렇게 개인회생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애들도 성인이 되었고 또 몇 년 후 결혼도 하게 되겠지요. 아버지로서 자식들에게 해준 건 없지만 그래도 신용불량자라는 그런 말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부디 제게 기회를 주셔서 앞으로 가족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살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