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나이트클럽에서 번 돈을 탕진하고, 미국으로 갔으나 고향이 그리워 영주권을 포기하고 귀국하여....

성공사례

젊은 시절 나이트클럽에서 번 돈을 탕진하고, 미국으로 갔으나 고향이 그리워 영주권을 포기하고 귀국하여....

이장헌법무사 0 493
관할법원 : 부산지방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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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름 **

 

2.월 평균수입 : 1,621,800

 

3.총 채무액 : 211,437,709

 

4.월 변제금 : 525,101

 

5.변제횟수 : 36

 

6.변제율 원금의 23%



신청인은 경남 진양군 **면이라는 시골 마을에서 1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우리 가족은 제가 3살 때까지 시골에서 살다가 부산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시골에서 농사만 지으며 사시던 부모님이 부산에서 정착하기에 어린 저의 눈에도 참 많이 힘들어 보였습니다. 부모님들께서 하시는 일들이 힘들게 일하시고 돈도 적게 버는 일만 하시는 것을 보며 제가 성장하였기에 저는 부모님처럼 살지 않겠다며 항상 생각했습니다. 생각만 그랬지 공부를 열심히 했어야 했는데 공부라고는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중학교를 거의 중간 성적으로 다녔고 부산 **고등학교라는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녔습니다. 3때 인문계인데 혹시 대학 안 갈 사람 손들어 보라는 선생님 말씀에 저 혼자 손들자 선생님께서는 그럼 2학기는 학교에 나오지 않아도 졸업장을 주신다기에 학교를 가지 않았습니다.

 

친구들과 방탕하게 놀러만 다니다가 돈이 없이 놀 수가 없어서 취직한 곳이 나이트클럽입니다. 처음 1달 정도는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점차 돈을 참 많이 벌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군대 갈 나이가 되었는데도 가지 않고 돈을 벌면 쓰고 벌면 쓰고 흥청망청 세월만 보내다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군대에 갔고 막상 제대하고 나니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또 나이트 클럽에 취직하여 일을 하다가 저도 장사를 해보고 싶어서 시작한 것도 나이트클럽입니다. 씀씀이가 헤프긴 해도 장사가 잘 되어 돈을 참 많이 벌었습니다. 내세울 것이라곤 성실함 밖에 없어 제가 사장이지만 제일 일찍 출근하고 제일 늦게 퇴근하고 그렇게 열심히 살다보니 돈도 많이 모이고 30대 초반에 결혼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해서는 술집 생활을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에 가게를 정리하고 돈도 좀 있으니 그냥 쉬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예전에 친한 친구가 연락이 와서 만나서 밥도 먹고 야구도 보러가고 친하게 지냈는데 그땐 몰랐습니다. 이 친구가 제게 사기 치려고 고의로 접근한 것을 저는 친한 친구라서 한 번도 의심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 친구와 이것저것 건강식품, 건강 보조기계 쪽으로 여러 가지 사업을 하다 있는 돈을 다 날렸고 은행 크레딧이 좋았을 때라 은행 대출도 받고 지인에게 돈도 빌리고 해서 사업을 하다 보니 처음에 적었던 이자가 점점 불어나더니 나중에 감당하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수입은 없고 지출만 많아지니 이런 일들을 경험해보지 못한 저는 어찌해야할지 몰랐습니다. 너무 어린 나이에 쉽게 돈을 많이 벌었고 술집 생활밖에 몰랐던 저는 지인의 권유로 2002년도에 미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5년간 돈 벌어서 오자는 것이 17년이 지나버렸습니다. 한국에 집사람 혼자 두고 미국으로 가서 돈 벌면 연락하겠다고 약속하였지만 마음이 약해질까봐 무책임하게 배우자에게 연락을 안했기에 2008년도에 이혼을 당했습니다


미국 생활이 돈을 버는데 기초 생활비가 많이 들어서 돈도 잘 모이지 않았고 자리 잡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부인과 이혼되던 그 해에 아버지께서 폐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 부고 소식에도 신분이 불법체류자 신분이라 한국에 오지도 못하고 울기만 울었습니다. 미국에서 한국 여자를 만나서 다시 결혼도 하고 영주권도 받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혼자 계시는 어머니가 계속 생각나 영주권을 포기하고 이혼하고 빈털털이로 17년 만에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한국에 오니 불어난 빚에 신용불량 신분에 할 수 있는 게 없어 택시운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적게 벌어도 어머니 모시고 열심히 살고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일을 해도 적자가 발생하여 그만두고 뭐라도 배워야겠다는 생각에 중장비 자격증을 땄습니다. 자격증을 취득하였다고 돈을 많이 벌수 있는 게 아니고 수습생 기간이 3년에서 5, 정식기사가 되려면 10년은 걸린다지만 지금이라고 방탕했던 지난날을 모두 접고 어머니 모시고 그냥 살고 싶습니다. 되돌아보니 제 나이가 벌써 50살이 다 되었습니다. 제게 지난 시간들 총알같이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지금이라도 반성하면서 열심히 어머니 모시고 살겠습니다. 지난 세월 돌이켜보니 참 무책임하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제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시면 어머니 모시고 정말 열심히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