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명의를 빌려주었다가 십수년이 지났음에도 해결되지 않고 연체채무로 계속 따라다니고...

성공사례

한번 명의를 빌려주었다가 십수년이 지났음에도 해결되지 않고 연체채무로 계속 따라다니고...

이장헌법무사 0 587
관할법원 : 부산지방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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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름 **

 

2.월 평균수입 : 1,661,594

 

3.총 채무액 : 186,962,655

 

4.월 변제금 : 364,895

 

5.변제횟수 : 48

 

6.변제율 원금의 30%



신청인은 19804 부산에서 태어난 배**입니다. 아버지는 경남 고성 산골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다 성공을 하고자 부산으로 오셨고, 어머니를 만나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사업을 하셨지만 매번 실패를 거듭하여 어릴 적부터 어머니께서는 떡볶이 장사와, 만화방 등 장사를 하셨습니다. 두 분이 항상 바쁘셔서 저는 어린 동생을 돌보며 성장하였습니다. 우리집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고, 빚쟁이들을 피해서 매년 이사를 다녔습니다.


아버지는 사업자금이 필요해 거래처에 돈을 많이 빌리셨고, 제때 갚지 못하자 거래처에서 명의라도 빌려달라고 하였습니다. 신용이 좋지 않아 이미 대출이 불가능한 상태인 아버지는 이제 갓 성인이 된 저를 데리고 가서 서류 작성 등을 하게 하였습니다. 저는 가족을 위하는 일이라 생각하고 아버지의 말에 수긍하였습니다. 거래처에서는 한두 번의 대출금은 납입해 주었으나 이후로는 계속적으로 연락을 회피하며 연체를 시켰고 거래처도 부도가 나면서 연락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22살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면서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 저와 동생은 오갈 데가 없어 친구 집을 전전하였습니다. 계속 친구 집에 얹혀 살 수가 없으니 친구와 어머니께 돈을 빌려 100만원에 월세 18만원 하는 단칸방을 얻어 살았습니다. 공동 화장실에 겨울에는 물이 얼어서 씻기도 힘들었지만 돈을 벌어 동생과 같이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살았습니다.


이후 CJ홈쇼핑에 취직을 하였지만 혼자 벌어서 월세, 공과금 등을 내고 아프다고 연락 오는 아버지께 병원비를 드리고 나면 남는 돈이 없었습니다. 그 무렵 살던 집에서도 보증금을 올려 달라고 해서 다시 친구 집에 얹혀 살게 되었습니다. 친구의 집인데도 채권자들은 찾아와서 협박적인 발언을 하고, 집주인에게 저에 대한 정보를 캐 갔으며, 회사로도 찾아 오고 우편물을 보내는 등 계속적으로 독촉을 해왔습니다. 너무 큰 금액이라 도저히 해결할 수가 없었고 아버지도 사업실패로 인해 신용불량이 되어 변변한 직장도 없어 도움을 주지 못하셨습니다. 거래처 사무실에도 찾아가 사장을 만났지만 기다리라는 답변밖에 듣지 못하였고 나중에는 그 사무실마저 없어져 연락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어머니께서 심각한 당뇨로 인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셔서 병원비를 보태 드릴 수 밖에 없었고 아버지마저 3년 전 갑작스럽게 심장에 문제가 생겨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심장박동이 너무 작아 인공 심장 박동기를 삽입하는 수술을 하면서 수술비 수백만원을 그동안 모아둔 돈과 지인의 카드로 결제를 하였습니다. 어머니는 자동 인슐린 주사를 몸에 부착하고 살게 되셨고, 아버지도 수술 후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서 일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 한 번씩 병원비로 100만원씩 드리곤 했습니다. 지금도 부모님께 병원비와 생활비를 보태 드리고 있어 아직 친구 집에 얹혀 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저의 사정을 잘 알고 친구와 친구 부모님께서 빚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아파 하시며 가족여행을 갈 때도 저를 자주 데리고 가시며 여러 가지 도움을 많이 주고 계십니다.


처음에는 제가 사용한 게 아닌 거래처에서 저의 명의만 빌려 간 것이라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였는데 신용회복위원회, 무료 법률상담을 받아 해결해 보려고 노력했지만 쉽지가 않았습니다. 20년 가까이 고통 속에서 힘들게 살고 있다 보니 이제는 제가 나서서 해결을 해야 되겠다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저의 짐을 내려 놓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항상 그랬듯이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고 돈을 벌어서 변제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맹세합니다. 그리고 모든 빚을 변제한 후에는 저도 어려운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면서 살고 싶습니다. 제가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