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을 나와 이제껏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으나 대출금과 카드값을 해결 못하는 지경에 이르러....

성공사례

여상을 나와 이제껏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으나 대출금과 카드값을 해결 못하는 지경에 이르러....

이장헌법무사 0 642
관할법원 : 부산지방법원

a8bc338a6abacf2b8ba7cc0b7f9c43e9_1704264920_3067.jpg




1.이름 **

 

2.월 평균수입 : 2,454,545

 

3.총 채무액 : 53,219,074

 

4.월 변제금 : 1,357,846

 

5.변제횟수 : 36

 

6.변제율 원금의 93%



신청인은 부산에서 2녀 중 장녀로 태어난 서** 입니다. 아버지는 장남이셨는데 몸이 불편하신 관계로 어머니가 할머니를 비롯한 다섯 식구의 생계를 책임지셨습니다. 저도 어려운 살림에 빠른 도움을 드리고 싶어 상고를 입학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전인 19살에 삼성SDI에 입사를 해서 6년 넘도록 근무하면서 동생의 뒷바라지와 집안의 모든 대소사를 제가 처리하다 보니 26살에 퇴직 할 때는 수중에 남은 돈은 없었지만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도와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여동생의 4년 대학학비도 대학원도 다닐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그러다 건강이 좋지 않아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6년 넘게 일을 했지만 근무하던 곳이 공장이어서 막상 나오니 일자리를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서빙 알바를 6개월 정도 하게 되었고 알바 하던 사장님이 절 좋게 보시고 철강회사에 입사를 할 수 있게끔 도와주셨습니다. 사장님과 저 둘뿐인 7평의 작은 사무실에 작은 급여였지만 사무관련 영업전반을 배울 수 있어서 7년 넘게 그곳에서 일하다가 회사 부도로 다시 백수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3번째 회사도 지인의 도움으로 입사를 했지만 창업단계부터 입사한지라 급여가 밀리는 일이 다반사라 입사한지 4개월 만에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고졸에 30대를 훨씬 넘어선 나이에 입사하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일을 손에서 놓은 적이 없습니다. 50만원이든, 100만원이든 일할 수 있음 언제든 뛰어다녔습니다.

 

그러다 2015년에 자동차 렌트 업무를 배워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맨땅에 헤딩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을 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습니다. 조금씩 대출을 받기 시작했고 어머니의 명의로 대출도 받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렌트 시장이 조금씩 커지기 시작하고 대기업들이 진출하면서 저는 일을 접게 되었습니다. 이걸 접고 남은 건 제가 받은 대출과 어머니 명의로 대출금도 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다 생계가 힘이 들어 카드 대출과 부모님 카드로 돌려 막기를 했습니다.


지금의 회사에 입사를 해서 어떻게든 부모님께 걱정을 드리지 않기 위해서 시간외 업무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카드 값과 대출금이 터지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명품 한번 산적 없고 과소비를 하며 흥청망청 써본 적도 없지만 저에겐 빚만이 남아 있습니다. 연로하신 부모님 걱정을 끼치지 않기 위해 현재는 동생의 집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2년 전 두다리 무릎수술로 일을 놓으신 어머니를 대신해 어떻게든 생활에 어려움이 없으시도록 동생과 생활비를 보태어 드리고 있지만, 작년부터 저도 과로로 인해 손목과 팔꿈치에 이상이 생겨서 주 1회씩 병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동생도 올 12월에 일하던 직장이 문이 닫는 관계로 앞으로 어떻게 대출과 카드 값을 해결할 방안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계속 나쁜 생각만 해왔던 것 같습니다. 저만 없으면 될까하는 나쁜 생각을요.


저는 정말 치열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빚도 다 내가 해결할 수 있다고 믿으며 진짜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깜냥도 안 되는 제가 어떻게든 이 순간만 모면하려고 이 사태까지 왔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손 놓고 저를 놓아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딸만 둘뿐인 연로하시고 몸이 불편하신 부모님께 더 이상 슬픔을 드릴 수 없습니다. 부디 조금이라도 제가 짐을 덜고 부모님께 좋은 딸로 남을 수 있는 기회를 한번만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정직하게 제 본분에 맞게 살아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제게 한번만 더 빛을 볼 기회를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리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