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이에 의도하지 않았던 임신에 준비되지 않은 결혼을 하게 되어....

성공사례

어린 나이에 의도하지 않았던 임신에 준비되지 않은 결혼을 하게 되어....

이장헌법무사 0 848
관할법원 : 부산지방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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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름 **

 

2.월 평균수입 : 1,925,231

 

3.총 채무액 : 123,159,298

 

4.월 변제금 : 500,479

 

5.변제횟수 : 36

 

6.변제율 원금의 26%



신청인은 맞벌이를 하시는 부모에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이**이라고 합니다. 우리 집은 풍족하지는 않았지만 부족할 것 없이 살았고 화목하고 부모님의 사랑 덕에 밝게 자랐습니다그러다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 미용실 취업을 나갔고 손님으로 오게 된 지금의 남편을 만나 교제 중 임신을 하게 되어 준비도 하지 못한 채 결혼식을 올려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큰 딸을 낳고도 남편은 일정한 수입이 없었으며 친정 부모님에게 손을 벌려 분유와 기저귀를 살 수 있었습니다. 남편은 부동산 일을 했는데 일이 성사되지 않을 때가 태반이었고 월급은 가져오지 않은 달이 더 많았습니다. 보다 못한 부모님들께서 대출을 받아 카 악세사리 가게를 차려 주셨습니다. 카 악세사리 가게도 처음에는 장사가 좀 되었으나 인건비와 제품비를 주고 나면 남는 것이 없이 장사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장사가 잘 되지 않다 보니 대출을 더 내어 장사를 이어갔고 점점 늘어나는 빚에 남편이 마음을 못 잡고, 술에다 나쁜 짓까지 하여 교도소까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큰딸이 2, 아들이 뱃속에 5개월 때 큰 오빠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활기차시고 항상 밝게 생활하시던 부모님께서도 오빠의 사고로 급속히 몸이 안 좋아지시게 되면서 친정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친정집으로 들어가서 부모님 옆에서 말동무도 해드리고 간호도 해드리면서 부모님이 손주, 손녀 보시면서 기력을 조금씩 차리게 되셨습니다. 남편 없이 혼자 애들 데리고 먹고 살아야 되는 상황에 앞에 사업에서 진 빚이랑 부모님 대출 이자까지 감당을 해야 했습니다.


어떻게든 일을 해야 했기에 어린 아이들을 친정 엄마에게 맡겨 놓고 보험회사에 취업을 하게 되었지만 영업직이다 보니 결코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힘들게 고객들을 찾아다니며 겨우 보험 계약에 성공을 하면 계약자들이 해약을 하는 경우도 허다하였고 손해인 줄 알면서도 또 월급을 받으려고 내 계약을 밀어 넣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끝내 몇 달 납부하지 않고 해지하고, 가족들 것까지 또 계약을 하고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결국 가족들까지도 힘들게 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 만나고 영업을 해야 하는 일이라 보험 일을 10년 하던 중 마트에 개척을 하러 갔는데 주말에 마트 아르바이트를 해 줄 수 있냐는 제안에 선뜻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마트에 입문하여 계속해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정직원 구한다는 공문을 보고 도전을 하였고 퇴직금 있는 회사에 꼭 들어가야 되겠다는 마음으로 시험을 쳤습니다. 20119월 수습으로 뽑히게 되었고 그해 12월에는 정직원이 되어 열심히 일했습니다. 수입은 한정적인데 매달 나가는 생활비랑 이자 등은 재 월급으로 역부족이였습니다. 그래서 또 대출을 받았지만 생활비, 카드 값이 점점 불어났고 남편하고도 사이가 안 좋아져 남편이 50만원씩 어쩌다 한번 주던 것도 3년 전부터는 한 푼도 주지 않고 있습니다. 그때부터 카드 돌려막기하다 대출해서 이자 내고 그러다 더 이상 갚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부모님이 연세 드시고 하루하루 막 노동 나가시고 이빨이 다 빠져서 해드릴 수 없는 상황에 너무나 비참했습니다. 애들도 못난 부모 만나 일찍이 사회생활 시작하게 하고 미안한 마음과 죄책감, 그리고 아이들에 대한 안쓰러움에 매일 밤 울었습니다. 그래 더 늦기 전에 빨리 빚을 갚고 못난 부모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저는 이른 나이에 부모가 되어 애들에게 잘 해주지도 못한 부족한 엄마였습니다. 직장 생활과 가난에 아이들과 부모님을 돌아보지 못하고 지친 하루하루를 견디며 살아왔습니다. 제가 무너지면 우리 애들이 믿고 힘낼 곳이 없습니다. 부디 조금이라도 짐을 덜고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는 기회와 희망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