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되보이던 치킨가게를 인수하였지만, 다른 출입문이 생기면서 상권이 죽고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성공사례

잘 되보이던 치킨가게를 인수하였지만, 다른 출입문이 생기면서 상권이 죽고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이장헌법무사 0 876
관할법원 : 부산지방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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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름 **

 

2.월 평균수입 : 1,500,000

 

3.총 채무액 : 63,197,312

 

4.월 변제금 : 403,301

 

5.변제횟수 : 36

 

6.변제율 원금의 24%



신청인은 부산에서 평범하고 점잖은 부모아래 12녀 중 막내로 태어난 김**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제가 중3때 위암 판정을 받고 투병하시다가 고3때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다보니 고등학교까지 졸업하고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옷가게 점원, 회사 내근직으로 일하다 전남편을 소개받아 초고속으로 결혼하였습니다. 살아보니 두 사람의 성격은 너무나 달라 서로가 힘들었고 2010년도에 이혼을 하였습니다. 이혼 후 저는 치킨전문점, 분식집 등을 운영하고 식재료 공장, 아울렛 백화점에서 일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어느덧 나이는 50을 넘어가고 노후에 대한 두려움도 커져가고 있던 시기에 지인이 대연동 대학가에서 치킨 체인점을 오픈하여 장사가 잘 되고 있었습니다. 대학가 주요 통학로에 위치한 1,2층 가게는 항상 손님들로 북적거렸고 근처에도 유명 프랜차이즈 점포들이 자리하고 있어서 아주 활기차 보였습니다.

 

그러던 중 2017년도에 지인으로부터 가게를 팔아야겠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인수비용이 높아 엄두도 못 냈지만 탐이 났습니다. 저는 지인에게 가게를 저에게 넘기라고 이야기하면서 인수비용은 인수 때 절반, 이후 영업해 나가면서 원금을 다 갚을 때까지 이자를 매달 갚기로 조건을 걸었습니다. 지인은 그 브랜드를 다른 지역에 새로 오픈한 계획이었으므로 생각보다 흔쾌히 저에게 넘겼습니다. 꾸준히 매출이 있었고 영업을 해가며 사업자 등록증이 있으면 금융권 대출도 가능했기에 충분히 가능하다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집을 팔고 남아있는 대출금 갚고 나머지 잔금과 주변지인들에게 조금씩 빌린 자금으로 인수자금을 마련하였습니다

201711월에 가게를 오픈하고 막상 일을 해보니 매출대비 운영비가 생각보다 많이 발생했지만 규모가 있다 보니 그러려니 했고 운영비를 빼고도 수익이 남아 빚을 갚아가며 운영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겨울방학 때 매출이 떨어졌고 개학을 하면 조금 매출이 나아졌지만 6월이 지나고 방학이 되면서 또 매출은 급감하였습니다. 20182학기 개강하고도 매출이 오르지 않아 알아 보니 근처 대학의 출입통로가 새로 생겨 학생들이 다른 길로 다니고 있었고 주위에 있던 유명한 가게들도 하나둘씩 폐업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느새 부턴가 상권이라 하기 민망할 만큼 유동인구가 줄어들고 매출은 나날이 바닥을 향했습니다. 고심 끝에 기존의 치킨브랜드를 정리하고 개인 치킨점으로 돌리되 메뉴는 유지하고 신메뉴들을 추가해서 새롭게 돌파구를 찾으려 했습니다.

 

2019년 준비해서 5월에 재 오픈을 하였습니다. 원래 있던 인테리어는 사용불가기 때문에 최소한으로 내부인테리어하고 간판교체 등 또 비용이 발생, 물론 대출이었습니다. 어떻게든 가게를 살려보고자 노력했지만 무너진 상권은 회복이 되지 않았고 최대한 비용을 줄여가며 영업 유지하면서 가게를 팔고자 하였습니다. 말도 되지 않은 금액이라도 팔고 정리를 해야지 가게 보증금이라 얼마라도 받을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러나 생각처럼 되지 않았고 가게에 관심을 가지고 보러오는 사람조차 없었습니다. 가게 월세도 밀리기 시작했고 아파트 월세도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내가 피해를 감수하더라도 남한테 피해를 줄 수 없어 힘들고 힘들었지만 악착같이 운영하였습니다

그러나 20201월 방학 때 생각지도 못한 코로나가 터졌고 상황은 더욱 나빠졌습니다. 제 자금 사정도 악순환의 반복 그나마 힘들게 버티던 주위 가게들도 대부분 폐업을 하고 임대글씨가 여기저기 붙어 골목 유령의 마을처럼 상권이 완전히 무너져 버렸습니다. 날마다 고통스런 날을 보내며 하루하루가 지옥이었습니다. 미래는 커녕 당장 오늘 하루하루 버티기도 힘든 상황 미칠 듯 숨이 막힐 듯 했고 자려고 누우면 항상 내일 아침은 눈을 뜨지 못하고 영원히 잠들기를 바라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다보면 두 아들이 떠올라 더 괴롭고 힘듭니다. 자식에게 도움 되는 엄마가 되길 너무나 원하며 살아왔는데 엄마라는 사람이 이런 모습이 되어 있다는 게 한없이 가슴 아픕니다. 아이들이 있어 더 고통스럽습니다.

 

도저히 버틸 수가 없이 계약기간은 남았지만 전세 보증금은 다 까먹은 상태로 건물주와 상의 후 6월 말에 폐업을 했습니다. 전세보증금도 날리고 권리금도 한품도 못 건진 상태였습니다. 카드대금 등 처리할 것들이 있기에 아르바이트라도 해야 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일자리가 많이 없어 수입이 넉넉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먹고 사는 것 외에 월불입금을 내가며 버텨보았지만 생각보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일을 많이 할 수가 없었습니다. 202011월부터는 연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생활고에 지쳐 너무 힘들어 하던 저에게 주변 지인이 개인회생이라도 알아보는 게 어떻냐 길래 개인회생 무섭게 느껴지던 그 말이 이제는 도움을 받아보려 기도합니다. 가게 하나를 판단 잘못으로 인수한 나머지 너무나 큰 댓가가 따르고 앞날이 무섭기만 합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살아나가야 하니 도움을 요청합니다. 부디 희망을 갖고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늘 그래왔듯 열심히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