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름 : 박**

2.월 평균수입 : 1,500,000원

3.총 채무액 : 30,385,737원

4.월 변제금 : 403,301원

5.변제횟수 : 36회

6.변제율 : 원금의 49%

신청인은 2남 중 둘째로 태어났으며 우리 4식구는 행복한 가정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20살 때 군대를 가게 되었고 22살에 전역한 후 어머니가 하시는 원단가게에서 어머니를 도와서 일을 하였습니다. 5년 정도 어머니 가게에서 일을 하면서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처음에는 생활비가 부족하여 카드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카드 값을 납부하지 못할 만큼 결제금액이 높아져 있었습니다. 

카드 값 납부할 걱정을 하다가 나도 모르게 스포츠 토토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도박을 시작하면서부터는 대출을 받기 시작하였고 빚이 너무 많아져 버리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일을 해서 어떻게든 갚으려고 하였으나 코로나 사태 이후로 어머니가 하시던 가게도 장사가 안 되어 저는 어쩔 수 없이 취직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처음으로 취직한 곳이 *** 익스프레스라는 배달업체로 하루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해서 카드 값을 납부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제 힘으로는 어쩔 수가 없었고 카드 값들이 연체되면시 지금 당장 해결하기가 너무 버거워져 버렸습니다. 지금 와서 후회하지만 제가 불법 도박을 하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되지 않았을 텐데 도박을 시작하게 된 저를 많이 원망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도박을 완전히 끊은 상태이고 일을 열심히 해서 꼭 갚아 나가고 싶습니다.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정말 열심히 살겠습니다.

적게 벌면 적게 버는 대로 아껴서 생활하라고 늘 부모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저는 부모님의 말을 새겨 듣지 않고 아직 젊으니 나중에 열심히 벌어서 해결하면 되겠지 라는 안일할 생각으로 살았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은 제가 부모님 말씀을 듣지 않은 것 같아 너무 후회스럽고 어머니, 아버지께도 실망시켜 드려 너무 죄송스럽고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대출을 받게 된지는 1년 정도가 되었고 처음에는 시장에서 벌면서 매달 최소 변제 금액이라도 내면서 해결해보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운영하시던 가게가 힘들어지게 되면서 이직하는 과정에서 빚이 연체가 되기 시작했고 카드 3곳에 지금 당장 변제하기에는 소득이 너무 부족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연체기간이 길어졌고 지금은 독촉이 심한 상태입니다. 

제 불찰로 주변사람까지 걱정시킨 게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앞으로 다시는 어리석게 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고 많은 생각과 고심 끝에 개인회생을 결심하고 신청을 하였습니다. 신청시 이직을 한 직후에 교육생과정이라 월급이 140만원 정도로 많이 부족하였고 채권자들의 추심에 계속해서 연락이 왔습니다. 회사에서 너무 눈치가 보여 지인들에게 급하게 빌려 일부 변제를 하는 바람에 개인회생 변제금을 모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개인회생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20살 때부터 어머니 일을 도와가며 힘든 하루하루를 살아왔습니다. 저의 어리석은 행동 때문에 부모님이 걱정하시게 되고 부모님께 피해가 가게 될까봐 너무 죄송하고 걱정이 많이 됩니다. 가족들이 고통 받을 생각을 하니 너무 죄송합니다. 부디 조금이라도 짐을 덜고 다시 일어나서 열심히 살수 있게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는 잘못된 행동 다신 하진 않고 열심히 일하면서 살아갈 것을 맹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