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을 그만두고 코인에 전업투자하다가 날자계산을 잘못해서 전재산을 잃어....

성공사례

대기업을 그만두고 코인에 전업투자하다가 날자계산을 잘못해서 전재산을 잃어....

이장헌법무사 0 974
관할법원 : 부산지방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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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름 **

 

2.월 평균수입 : 1,700,000

 

3.총 채무액 : 91,676,651

 

4.월 변제금 : 533,133

 

5.변제횟수 : 36

 

6.변제율 원금의 21%




신청인은 부산에서 치킨집을 운영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2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김**입니다. 집이 어릴 때부터 가난하여 화장실도 없는 집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면서 돈에 대한 갈망과 욕심이 항상 있었습니다. 그래서 꼭 부자가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살아왔습니다. 부모님은 부산에서 장사가 잘 되지 않아 울산에서 가게를 차리고 장사를 하셨습니다. 몇 번이고 폐업하고 다시 개업하는 것을 반복하다보니 자식들을 데리고 다 같이 울산에 갈 수가 없어서 고등학교 때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살았습니다.


20살 된 이후에 바로 군대를 갔다가 전역하고 LG u+고객센터에서 일을 하면서 1년간 모은 돈으로 더 큰 꿈을 이루고자 서울로 상경하여 연예인 매니저 생활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리숙했던 저는 기획사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하여 1년 동안 모은 천만원인 금액을 다 날리고 다시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대학을 늦게나마 입학하여 해외 인턴쉽도 병행하면서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대학교에 다니면서 지역아동센터에서 4년 동안 일을 하여 용돈을 모았습니다. 그 당시 비트코인이 하나 둘 생기던 시기였고 관심 없던 저도 주변에서 돈을 번다는 소리에 소액정도 투자를 했습니다. 그리고 초심장의 행운으로 돈을 벌어 모아놨던 용돈을 모두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폭락하여 모든 돈을 잃고 방황하던 중 부자가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비트코인 밖에 없다 생각하여 3년 동안 공부를 하였습니다. 소액으로 간간히 단타를 치며 큰 욕심 없이 매매원칙을 세워 지속적으로 수익을 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바램으로 6개월 공부 끝에 LG전자 영업직에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무를 하면서 비트코인도 같이 병행하였는데 두가지 다 하려다보니 한가지 일에 집중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돈을 더 벌 수 있고 제가 자신 있는 일을 해보자는 결심하에 대기업에서 6개월 근무를 한 상태에서 대출을 받고 전업투자자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부모님에게는 비밀로 한 채 퇴사한 뒤 전업투자를 하였고 밤새가며 돈을 벌기 시작하였고 오로지 가족들에게만 썼습니다. 오래된 가전제품과 비싸서 먹지 못하는 한우 또한 제가 사드리며 부모님이 너무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저 또한 효도하는 것 같았고 행복했습니다. 부모님에게 이제 치킨장사 그만하고 제가 먹여살려드린다고 항상 말씀드리며 가족과의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돈독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치킨장사도 안되어 매일 불안해 하시던 부모님을 보면서 밤새가면 매매를 하였는데 이윽고 사고가 터졌습니다. 안전하게 3개월 동안 잘 시드를 불리었지만 밤샌 탓에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매매를 진행하였습니다. 원칙 매매를 잘 지키며 하던 중 상폐될 수 있는 코인이 있었는데 오늘 상폐되는데 내일 상폐되는 줄 알고 그 코인에 매수를 하였습니다. 반등이 나와야되는데 나오지 않고 계속 하락되면서 전 재산이 다 들어가 버렸습니다. 그리고 손해를 보더라도 더 내려가면 빼야겠다 싶어서 매도를 눌렀는데 매도가 되지 않았습니다. 렉인줄 알고 고객센터 전화하고 컴퓨터 재부팅을 해보았지만 결국 내일 날짜가 아닌 오늘 날짜 오후3시에 거래 종료 되는 코인으로 하루아침에 전 재산을 잃어버렸습니다. 원칙을 세워 잘 수행하던 중 날짜를 잘못 봐서 공든탑이 무너지면서 10일 동안 울기만하고 아무 전화도 받지 않았습니다. 걱정하시던 어머니께서 직접 집에 찾아와서 저에 대한 상황을 말씀드렸고 코로나 때문에 장사도 힘들던 어머니도 빚이 많아 도와줄 수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시드를 부풀리고 일정 금액 이상에 도달했을 경우 대출받은 금액 모두 갚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 코인에 모든 것을 잃고 감당할 수 없는 대출금만이 남아있습니다.


너무 충격적이고 경황도 없을 상황에서 친누나에게도 저의 상황을 얘기하니 자기도 돈이 없다면서 대출을 내서 저를 도와준다고 했습니다. 친누나는 2천만원을 대출하여 1900만원을 저에게 입금해 주었고 저는 다시 그 돈으로 일어나려고 했습니다. 더 조급해지고 더 빨리 복구해야한다는 생각에 절대 해서는 안될 선물을 건드리고 말았습니다. 결국 그런 조급함과 도박성이 저를 미치게 하였고 모든 돈을 잃고 말았습니다. 정말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죽고 싶었습니다. 31살에 직장 구하기도 힘들고 당장 치킨집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대출금액이 너무 커 생활하기가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4년 동안 열심히 공부했던 게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어버린 동시에 부모님에게 호강시켜드린 것이 아닌 대못을 박은 저에게 지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우울하고 무기력해진 상태입니다. 정말 자살도 하고 싶었고 의욕도 없었지만 부모님 생각에 다시 일어나고 살려고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현재는 코인이 내길이 아니다 생각하고 치킨사업에 열심히 종사하여 부모님이 일궈내신 치킨집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체인점 목표를 공부하면서 주방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코인을 하지 않고 몸소 뛰며 제가 잘하는 영업과 도전으로 저희집 치킨가게를 일으켜 세울 한번의 기회만 주신다면 정말 최선을 다해서 살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