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름 : 김**

2.월 평균수입 : 2,325,282원

3.총 채무액 : 91,945,711원

4.월 변제금 : 1,158,395원

5.변제횟수 : 36회

6.변제율 : 원금의 59%

신청인은 부산 영도에서 평범한 집안의 외동딸로 태어난 김**입니다.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저, 제가 어렸을 때 저희 가정은 다복하고 행복한 가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초등학교 입학할 당시 IMF로 인하여 아버지가 하시던 일이 잘못되면서 우리 집은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부산을 떠나 총 3번의 이사를 거치며 초등학교 생활을 보내며 중학교가 되어 작은 이모님의 가게에 정착하여 학업을 계속 이어 나갔습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서 열심히 일하시는 걸 보면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중학교 때부터 가게 일을 도와 일을 하였고 대학생이 되면서 학기 중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방학 중에는 어머니 가게 일을 도우며 학업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께 힘이 되고 싶어 대학 생활 내내 방학, 휴가 이런 단어조차 없을 정도로 공부와 일만 하였습니다. 그리고 좋은 기회를 얻어 캐나다에 어학연수를 가게 되었고, 캐나다에서도 생활비와 공부에 필요한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비용을 감당하였습니다. 그리고 복학하여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 하였습니다.

졸업 후, 첫 직장인 부산**대학교 **과 조교로 취직하였습니다. 졸업을 하고 난 후 취업난에 뛰어들어야 하였지만 취직 준비 또한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일이라 부모님께 짐이 되기 싫어 조교로 일하면서 취업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 취업을 하게 되었으며 정들었던 조교 생활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나라에서 지원하며 학생들의 무역과 관련하여 일을 할 수 있게 교육 및 전시회 참가를 서포트하는 일입니다. 이제는 창업부서에서 저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되어 발전에 이바지하는 일원이 되었습니다. 일과 관련하여 알고 싶고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장학금을 받아 대학원에 들어가서 전문적으로 배우며 직장에 많은 보탬이 되었습니다. 어느 정도 가정과 회사, 공부 등 안정이 되었고, 더 많은 안정 및 행복을 갖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러다 어머니의 사고로 인하여 수술을 하게 되어 갑작스런 수술비 및 병원비를 감당하기 위해서 정기적으로 월급이 들어와 무리가 없을 줄 알고 대출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 대출금을 마련하기에 어려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친구에게 이 일을 이야기 하게 되었고 친구는 대출을 전환해주는 업체가 있다고 소개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고심하던 끝에 친구의 소개로 한 대출 중개인을 만나게 되어 금융권 전환 대출을 해준다는 말에 또 대출을 받아 추가적인 생활 자금 및 병원비를 해결하였습니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아 생활비 및 이자를 감당 할 수 없어 다시 대출을 받게 되었습니다.

1년이란 시간이 지나다 보니 더욱 힘든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자를 줄여 보기 위해 일을 더 많이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마침 아는 분이 재태크로 돈을 벌었다고 하여 고심 끝에 높은 금리의 대출이지만 금방 갚을 수 있을 거란 막연한 생각에 대출을 받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말을 항상 하였지만, 이번엔 다를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았고 제태크 사기라는 걸 당하게 되었습니다. 사기를 당하고 당장에 범인을 잡고 돈을 돌려 받는 상상을 하였지만 현실은 더욱 힘든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이자를 줄여 보기 위해 주말에도 일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들어가는 비용이 급여로 감당 되지 않고 고금리 대출을 받다 보니 고금리 대출이 6곳이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걸려온 전화를 통하여 3개월 후 저금리 금융권 전환 대출을 해준다는 말에 4300만원 대출을 받게 되었습니다. 대출 받은 돈으로 지인의 돈과 고금리 대출 몇 곳을 정리 하였습니다. 그러나 또한 고금리 이자와 수수료를 충당하기에는 소득이 너무 부족하여 생활비, 고금리 이자를 충당하기 위해 또 고금리 대출을 받게 되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자를 못낼 것 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되니 더 이상 길이 보이지 않아 내 삶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저의 미래가 어둡게만 보였습니다. 항상 어머니, 아버지께는 실망스런 딸, 짐이 되지 않는 딸이 되기 위해 노력을 해왔지만 노력한 게 아니라는 마음과 자책감에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저를 믿고 지금까지 같이 해준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너무나도 서글픕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가난과 어려움에 힘든 하루하루를 견디며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다시는 이 어려움을 겪고 싶지 않았고 부모님께 짐이 되는 딸이 되지 않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부디 조금이라도 짐을 덜고 한 가장의 딸로써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는 기회와 희망을 주시기를 간곡히 바라고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는 요행을 바라지 않고 내 것이 아닌 것에 욕심을 부리지 않고 나의 가족과 나 자신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갈 것을 맹세합니다. 제게 한번만 더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