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름 : 김**

2.월 평균수입 : 3,433,419원

3.총 채무액 : 97,886,476원

4.월 변제금 : 1,043,049원

5.변제횟수 : 36회

6.변제율 : 원금의 39%

신청인은 경남 함양에서 2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난 김**입니다. 유년기 시절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누나와 남동생은 부모님과 함께 부산으로, 전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다 초등학교 입학할 무렵에서야 가족들과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지병인 당뇨로 인해 경비직을 하시며 수입의 대부분을 병원비로 사용하시다보니 어머니가 포장마차 영업을 하시며 가족의 생계를 도맡아 하셨습니다. 넉넉지 않은 형편으로 누나와 남동생은 실업계고등학교에 졸업 후 직장생활을 시작하였고, 전 큰아들에 대한 부모님의 바램으로 경남**대 **과에 진학을 하였습니다.

군 전역 후 조기취업으로 “**주택”이란 빌라건설 업체에서 현장 건축기사로 터파기부터 준공⦁분양⦁보수까지 무난하게 마무리 지어 다음 현장으로 발령이 났습니다. 그러나 실무 중 지켜 본 현장노동자 비계공의 고임금을 접하고 학자금 상환과 집안의 경제적 보탬이 되고자 걱정과 만류에도 조공으로써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기공으로 대우 받고 수입이 안정될 쯤 6m 높이에서 떨어지는 산재사고로 수술하였지만 발목 운동 각도 감소와 발가락 신경 손상으로 영구장애 6급을 판정받게 되었습니다. 30살에 낙담하며 방황하던 제 곁에서 지켜주던 초등학교 동창인 집사람과 가정을 꾸리게 되었고 현재 초등학생 아들 둘이 있습니다.

후유증으로 비계공 생활을 할 수 없었기에 선박용 밸브 부자재를 가공하는 “**정밀”에 입사하여 단순 가공 업무를 보며 퇴근 후 메뉴얼 서적을 보며 기술개발에 정진하고 후임교육과 설비유지 보수업무를 겸업하며 능력을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그간의 능력을 인정받아 과장이란 직함과 인상된 연봉을 제의 받고 “**기계”에서 베아링 가공업무를 수행하던 중 나빠지는 회사자금사정으로 급여의 잦은 연체가 지속되어 이직을 결심하고 퇴사를 했습니다. 지난 5년 CNC 설비⦁조작 운용능력과 가공기술에 대한 자신감으로 쉽게 구직 할 수 있겠다 라고 확신했으나 장애에 대한 편견과 고용 한파가 맞물려 무직생활 중 쓴 1200만원 가량을 신용회복 신청 후 2019년도에 완납을 하였습니다. 

다리가 불편한 것을 인지하고도 채용해주신 대표님의 배려로 현 직장인 “****”에 2019년도에 입사하여 자동화 라인에서 포장⦁검사 업무를 맡아 성실히 임하고 있습니다. 2017년도 하반기 여러 매체의 보도로 비트코인에 대해 알게 되고 회사 동료들도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익률이 좋다”, “미래 자산가치다” 라는 동료들과의 대화에 뜬구름 잡지 말라며 부정했지만 엄청난 수익률과 금전적 이득을 확인하고 무직기간 쌓여간 채무와 아버지의 파킨슨병, 치매의 발병으로 힘든 시기에 일확천금의 욕심에 사로잡혀 코인 투자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족의 생활이 윤택해 질수 있단 어리석은 믿음에 대출 실행 후 업비트에서 코인거래를 시작하여 상당한 금전적 이득을 보면 장미빛 미래를 설계하는 꿈도 꾸었지만 불과 열흘 남짓 “박상기의 난”으로 기억되는 거래소 폐쇄성 발언과 더불어 코인 대 폭락장에서 이익금은 물론 원금의 60%이상을 손실보게 되었습니다. 큰 손실로 낙담하던 차 동료들의 호재성 발언과 큰 반등이 올 것이라는 조언에 묻지마식 투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원금회수와 수익의 욕심에 급등주만 거래하며 흔히들 말하는 머리에서 사서 발목에서 파는 미련한 것을 반복하며, 쌓여가는 고이율 부채에 해외 거래서의 고배율 마진거래에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대박을 기도하며 마진거래를 하였으나 구매하는 코인들 모두 청산을 당하며 0원에 수렴하게 되었습니다. 코인에 대한 투자 아니 투기로 인해 주변인과 은행, 대부사에 이자비용도 납부하지 못하게 되어서야 도박과 같은 중독의 결과라는 것을 깨우쳤습니다.

어려서부터 넉넉하지 못한 생활과 가족부양의 위치에서 장애에 대한 심적 부담감으로 제 것이 아닌 것에 욕심을 부리다 나의 가족과 자식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게 될지 몰랐습니다. 쌍용자동차 하청업체의 근로자로 원청의 계속되는 휴업, 법정관리 상황에 급여 감소와 감당하기 어려워진 상환금으로 연체 추심의 독촉을 받으며 가족의 파탄만은 막고자 생각과 고심 끝에 개인회생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