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름 : 김**

2.월 평균수입 : 1,624,000원

3.총 채무액 : 183,724,363원

4.월 변제금 : 569,684원

5.변제횟수 : 48회

6.변제율 : 원금의 16%

신청인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으로 자랐습니다. 군대 전역 후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했고 회사생활을 하면서도 직장 상사들과 동료들에게 많은 인기와 인정을 받으며 저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2013년 재직 중이던 회사 대표님께서 저에게 직접 사업체를 한번 운영해보면 어떻겠냐고 대표님이 보시기에 충분히 가능성이 보이고 도와주겠다고 하시어 저는 직접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에서 사업장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책임감이 강한 성격과 저를 응원해주는 주위 사람들과 가족이 있었기에 남들보다 열심히 뛰어다니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사업자로 시작하게 되었던 1 년,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게 되었고 훨씬 많은 매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2015년도 주식회사 “**이엔지”라는 법인회사 대표직을 맡게 되었고 거기에 따른 역할과 책임감 또한 막중하였습니다.  

그때 당시는 주어지는 일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였고 열정 하나만으로 운영을 했었으며 모든 게 행복하고 직원들에게 보다 나은 회사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각오로 매일 매일을 지냈습니다. 하지만 어느 시점부터인지 조선 경기가 너무 많이 힘들어진다는 소문이 있었고 얼마 되지 않아 몸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내 협력사에서 임금을 주지 않고 부도를 내는 경우가 늘어나기 시작하였고 맡은 일을 못하게 되어 지불하여야 되는 금액도 감당이 되질 않았습니다. 

나오지 않는 임금으로 직원들과 회사 운영에 금이 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최대한 이끌어나가야겠다는 생각뿐이었고 저 혼자 살기 위해 회사와 직원들까지 배신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사업자금으로 대출을 받기 시작하였고 늘 부족한 돈으로 개인 신용대출까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한순간이겠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 꺼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슬프게도 더욱더 힘들어져만 가게 되었습니다. 모든 대출로 직원들 월급을 맞춰주고 줄어드는 일자리로 인해 매달매달 갚아야하는 이자와 원금에 점점 제 자신이 용기를 잃고 포기라는 단어가 생각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시작하는 사업이 결과적으로는 이런 현실로 이어졌지만 저는 아직도 저에게 그 힘든 조선경기에 우리 회사 대표는 급여 한번 밀린 적 없었다 고맙다 언제든 부르면 가겠다 하고 안부를 물어와 주는 거래처 사람들과 직원들이 그리고 저를 믿고 응원해주는 가족이 있어 늘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저를 믿고 응원해주는 가족이 있어서 포기하지 않고 저에게 주어진 일과 회사생활로 꼭 용기를 잃지 않고 다시 시작하고 싶습니다. 개인회생이라는 제도를 알게 되었고 또 한번 저에게 주어진 기회라 생각을 하고 얼마 되지 않은 급여라 나태해지지 않고 열심히 책임감 있게 살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