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름 : 김**

2.월 평균수입 : 2,800,000원

3.총 채무액 : 95,304,310원

4.월 변제금 : 1,416,541원

5.변제횟수 : 36회

6.변제율 : 원금의 54%

신청인은 강원도 **에서 1남 4녀의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제가 3살 때에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조그만 식당을 하시면서 저희 5남매를 키우셨습니다. 힘들고 부족한 것이 많았지만 어머니의 사랑과 형제간의 우애로 행복한 생활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중학교 다닐 때 어머니마저 돌아가시게 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누나들의 도움으로 겨우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1996년도 첫 직장인 (주)**교통 경리과에 취직하며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성실하게 쉬지 않고 일하였고 열심히 일하는 저를 눈여겨 보신 업체에서 이직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부산에 있는 (주)**통운으로 1998년도에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낯선 환경과 신설 업체로 힘든 부분도 많았지만 성취감 또한 높았습니다. 하지만 이 당시 IMF의 여파로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힘들었고 회사의 경영악화로 2005년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선배의 권유로 2005년 미래에셋**(구 PCA**)에 입사하였습니다. 근면, 성실하게 일한 결과 안정적인 연봉을 받게 되었고 지금의 아내와 결혼하여 2명의 자녀를 두게 되었습니다. 12년간 열심히 일했고 어느 정도의 자금이 모이면서 개인 사업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도부터 일본에서 공조 시스템 장비를 수입하여 유통하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하였고,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지출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열심히 일한 결과 매출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2019년 일본불매 운동이 시작되었고 계약파기로 인한 매출이 떨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가족과 지인들을 통해 차용한 돈으로 사업을 연명하였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수입이 줄었고 지인들에 빌린 돈과 운영비를 충당하기 위해 높은 금리의 대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높은 금리의 대출들이 감당하기 힘든 지경에까지 왔습니다.

저는 살면서 놀음이나 복권 한번 해 본 적이 없습니다. 한탕주의나 요행을 바라지 않고 매사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살아 왔습니다. 이 글을 쓰며 부끄러움과 자괴감 또한 많습니다. 하지만 무한한 신뢰로 남편을 지지하는 아내와 다시 태어나도 저의 딸로 살고 싶다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한번의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