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입트럭을 운행했지만 물류회사의 고의부도로 일터를 잃고 일감마저 떨어져 폐업하게 되어...

성공사례

지입트럭을 운행했지만 물류회사의 고의부도로 일터를 잃고 일감마저 떨어져 폐업하게 되어...

이장헌법무사 0 1,266
관할법원 : 울산지방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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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름 **

 

2.월 평균수입 : 2,000,000

 

3.총 채무액 : 113,076,670

 

4.월 변제금 : 610,000

 

5.변제횟수 : 60

 

6.변제율 원금의 36%



신청인은 1982년 경남 남해에서 2남 중 장남으로 태어난 김**입니다. 부모님의 불화로 인해 초등학생 때부터 어머니께서는 혼자 두 아들을 키우셨습니다.부산 **고등학교 졸업 후 군대를 다녀와 어머니의 고생을 덜어드리기 위해 이곳저곳 아르바이트를 하였습니다.

 

어렵게 4년제 대학교에 입학을 하였지만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다 2학년을 끝으로 자퇴를 하고 농협공판장에 입사하여 새벽에 경매사 밑에서 경매일을 배웠습니다. 매일 밤 12시에 출근하여 오전 9시에 퇴근하며 경매일을 하였지만 계약직이라는 이유로 2년 뒤에 결국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퇴사 후 선적회사(**)에 취업을 하였지만 결혼 후 아들과 딸이 태어났고 월급 200만원으로는 4식구가 생활하기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결국 퇴사를 하고 대형화물운송 쪽을 알아본 뒤 201512일에 개인사업자(지입)를 내고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열심히 하면 그만큼 벌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시작하였지만 무자본으로 시작하여 중고트럭을 캐피탈로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일을 해도 트럭이 한 번씩 고장이 나면 마이너스가 되어버려 트럭 운행비와 생활비를 감당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한 달에 몇 번만 집에 들어가고 나머지는 트럭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3년간 일했습니다. 일을 배당해 주고 수수료를 주던 물류 회사에서 고의 부도를 내는 바람에 저를 포함한 대형 트럭 기사들이 아무준비도 없이 일터를 잃게 되었습니다.

 

트럭 할부금이 많이 남아있었기에 여기저기 일자리를 알아보았고 화물운송 어플을 통해 일명 콜떼기를 하며 돈을 벌었습니다. 화물 트럭 운행비와 생활비가 부족해 대출을 한 곳씩 받아 돈을 벌면 다시 갚는 방식으로 살아갔습니다. 이 일을 중고트럭으로 시작하여 매번 고장이 날 때마다 큰 돈을 지출해야 했고 사드, 수출규제로 인해 일감이 떨어졌고 그나마 있는 일이 운임까지 떨어지면서 점점 수입이 줄게 되었습니다. 또 코로나사태로 인해 남아있는 일마저 크게 줄어 201912월부터는 트럭운영비 부족으로 운행을 못하게 되었고 지입회사(영업용번호판)에 관리비마저 연체되어 영업용 번호판까지 몰수당했습니다. 결국 20205월에 개인사업자 폐업처리가 되어 지금까지 운행을 못하고 주차장에 세워두게 되었습니다.

 

빚 독촉으로 인해 의욕을 잃고 무력감에 빠져 일을 하지 못해 아내 혼자 하루 투잡을 하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더 이상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일용직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남에게 해를 끼치거나 욕심을 부려 본 적도 없습니다. 아이들을 잘 키우고 가정을 위해 일을 하다 보니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