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름 : 윤**

2.월 평균수입 : 2,000,000원

3.총 채무액 : 46,404,363원

4.월 변제금 : 1,054,316원

5.변제횟수 : 36회

6.변제율 : 원금의 100%

신청인은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한명의 동생이 있는 장남으로 태어난 윤**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저희 가정은 다복하고 행복한 가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초등학교 때 IMF를 겪고 고등학교 때 어머니께서 사기를 당하시면서 부모님의 사이가 멀어지게 되었고 별거를 하시게 되었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하고 싶은 것 참아가며 맏이라는 무게를 견디며 지내야 했습니다. 넉넉지 못한 살림에 도움이 되고자 방학과 학기 중엔 늘 힘든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와 학교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학업 중 군대를 갔다 와야 한다는 일념으로 자원입대하여 군대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복학하여 다행스럽게 졸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첫 직장인 ㈜**식품 총무부에 입사하였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근무하여 최우수 사원 등으로 뽑혀 열심히 하면 뭐든 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많이 생겼습니다. 생활이 어느 정도 안정 되다보니 이제는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아직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경제관념 상태에서 월급을 저축보다는 생활비 용도로 많은 사용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서도 함께 살고 있지 않았던 저는 철없는 생각으로 내가 번 돈이니 어떻게 쓰던 상관이 없다고 생각을 하고 계획 없이 소비를 하였습니다. 이렇게 무분별한 소비를 결국 독이 되어 날아왔고 처음에는 10만원, 20만원이던 카드빚이 어느 순간 100만원, 200만원 이렇게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카드빚이 제 수중의 돈으로 해결이 되지 않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은행권 대출을 알아보았지만 여의치 않아 사금융 대출을 받게 되었습니다. 높은 금리의 대출이지만 내가 아껴 쓰면 금방 갚을 수 있을 거란 막연한 생각에 대출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생활비 및 이자를 감당할 수 없어 또다시 고금리 대출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1년이란 시간이 지나다보니 더욱 힘든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고 들어가는 비용이 급여로 감당되지 않았고 독촉과 압류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빚을 갚기 위해 지인에게 빌린 돈을 일부라도 갚아야 하는 상황과 동생의 실수로 조금씩 모은 돈이 한순간 날아가게 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니 더 이상 길이 보이지 않아 내 삶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어디 하나 말할 수 없는 상황에 매일 울다 잠이 들었습니다. 나의 어리석은 생각과 선택으로 인하여, 편안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를 너무 많이 잃어버린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높은 금리의 대출들이 헤어 나오지 못하는 늪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많은 생각과 고심 끝에 개인회생을 결심하고 밤을 지새웠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하루하루를 견디며 살아왔습니다. 오랜 기간 그러한 환경을 견디다 보니 직장을 다니며 작지 않은 내 돈이라는 것이 생기다 보니 많은 욕심과 환상을 가진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 능력이 아닌 것에 욕심을 부리게 되었고 그것이 저 자신에게 이렇게 큰 고통이 되어 돌아올 줄은 몰랐습니다. 부디 조금이라도 짐을 덜고 올바르게 생활할 수 있고 거짓 없는 삶을 살 수 있게 다시 한번 기회와 희망을 주시기를 간곡히 바라고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는 요행을 바라지 않고 나와 나의가족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갈 것을 맹세합니다. 제게 한번만 더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제발 한번만 정상적인 삶을 위한 기회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눈물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