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에 누리지 못하고 산 보상심리로 능력 밖의 욕심으로 과소비를 하며 지내......

성공사례

어린 시절에 누리지 못하고 산 보상심리로 능력 밖의 욕심으로 과소비를 하며 지내......

이장헌법무사 0 1,425
관할법원 : 부산지방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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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름 ** 

 

2.월 평균수입 : 1,979,425

 

3.총 채무액 : 55,053,636

 

4.월 변제금 : 925,109

 

5.변제횟수 : 36

 

6.변제율 원금의 61%




신청인은 부산 부산진구에서 11녀 중 장녀로 태어난 정**라고 합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남동생 4식구로 어렸을 때는 행복한 가정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 때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이혼을 하셨고 저와 동생은 아버지와 함께 부산에서 살게 되었고 어머니는 고향인 경기도로 가셨습니다. 그때부터 아버지를 도와 집안일을 하며 동생을 돌보았고 공부에 뜻이 없던 저는 여상으로 진학하였습니다. 거기서도 이 길은 나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일단 일을 하며 나의 길을 찾아보고자 주변의 추천에 의해 간호조무사가 되기로 하였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끝 무렵 학원을 다니기 시작하여 20102월 학교 졸업하였고 그 해 10월에 자격증을 취득하여 12월부터 일을 시작 하였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집안일을 하고 동생을 돌보았던 것이 갑갑하고 힘들었던 저는 제가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고 동생도 어느 정도 크자 남해에 취직하여 일을 하였고 그때 제 장래희망이었던 하지만 남들에게 말하지 못했던 가수의 꿈이 확고해졌습니다. 그 꿈을 펼쳐보고자 서울로 가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 보컬학원도 다녔습니다. 하지만 직장에서는 타지 사람이라는 텃세와 학원에서는 나의 재능 없음을 깨닫는 현실에 부딪혔고 저는 다시 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 부산으로 돌아와서는 몇 개월 동안 취직도 안됐고 그때부터 카드빚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현금 서비스로 인해 1금융권에서 대출이 힘들어 2금융권에서 대출을 하였습니다. 높은 이자율이지만 어린나이에 사고 싶은 게 많았던 저는 과소비를 하게 되었고 과소비에 갚는 금액에 생활비에 빚이 빚을 부르고 빚이 빚을 부르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다른 곳에 빌려서 돌려막고 또 다른 곳에 빌려서 돌려막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제 나이가 벌써 30살이 되었습니다.


어릴 적 부모님의 이혼사유가 어머니의 다단계와 금전문제였던 걸 알게 되었던 저는 차마 부모님에게도 얘기 못하고 혼자 전전긍긍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9월 중순 보이스피싱 사기에 걸려들었고 입금 직전에서야 사기인걸 알게 되어 사기를 당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어리석음과 한심함 때문에 그 과정에서 부모님도 알게 되었고 충격을 받으셨습니다. 사기란 걸 알고 나서 제 자신이 이렇게도 쓸모없고 멍청하고 한심한 줄 몰랐습니다. 그때 부모님과 많은 상의 끝에 개인회생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 못 누리고 살았던 것을 제가 돈을 벌 수 있게 되자마자 보상 심리처럼 써버렸고 그러다 보니 제 능력이 되지 않는 데도 욕심을 부렸습니다. 그러다 정신차려보니 이 상황까지 와 버렸습니다. 그 욕심과 저의 아둔함에 저 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힘들 줄 몰랐습니다. 저보다 힘들어 하는 부모님을 보며 매일이 힘듭니다.

부디 조금이라도 짐을 덜고 한 사람으로써 다시 시작 할 수 있는 기회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는 욕심 부리지 않고 제 가족과 나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갈 것을 맹세합니다. 제발 한번만 기회를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