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으신 부모님 병원비와 생활비에 빚은 점점 더 불어나고....

성공사례

늙으신 부모님 병원비와 생활비에 빚은 점점 더 불어나고....

이장헌법무사 0 1,398
관할법원 : 부산지방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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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름 ** 

 

2.월 평균수입 : 1,145,0000

 

3.총 채무액 : 44,804,747

 

4.월 변제금 : 150,000

 

5.변제횟수 : 48

 

6.변제율 원금의 16%




신청인은 선원이신 아버지와 전업주부이신 어머니의 사이에서 장녀로 태어난 양**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저와 여동생 이렇게 네식구가 가난하지만 다복한 가정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집안의 장남도 아니었지만 장남 그 이상으로 친가쪽을 위해 헌신하셨고 그렇기에 저희 집은 늘 가난 속에 허덕이며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겨우 전문대를 졸업하고 구청 일용직으로 근무를 시작했으나 월급이 너무 적어서 그만두고 의류판매직원으로 직업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백화점 대리점 쪽으로 근무했는데 힘들고 바쁜 매장에서 근무하다보니 팔에 인대가 늘어나고 무릎에 물이 차고 허리까지 다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장녀로서 책임감이 있었기에 병원을 다니며 열심히 살았습니다. 제가 가장이었기 때문에 제가 일을 하지 않으면 집이 생활을 못하였기 때문에 아파도 병원에 다니며 열심히 살았습니다.

 

작년 초 아웃도어 매장에서 일하다 너무 몸이 좋지 않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좀 쉬면서 병원 다니다 몸이 괜찮아지면 다시 직장을 구하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막상 직장을 구하려니 제 나이 어느덧 52, 나이가 많아 쉽게 구해지지가 않았습니다. 저도 그렇게 직장이 구해지지 않을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당장집에 생활비, 부모님 병원비 등 들어갈 돈이 많아 어쩔 수 없이 대출을 받게 되었습니다. 간간히 나오는 백화점 일자리는 돈이 안되는 아르바이트 자리밖에 없어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식당 쪽으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주방보조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월급이 200만원이 조금 넘어 빚도 갚고 생활비도 충분하겠다 싶어 시작한 일이었는데 돈까스 집 주방보조 일이다보니 하루 종일 설거지 하고 칼질하고 반죽하다보니 전에 다친 팔과 손목이 또 안좋아져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방 보조 말고 홀 서빙 쪽으로 알아보고 월급이 240만원 정도 되는 샤브샤브집에 들어가서 근무했습니다. 그런데 또 거긴 전부 테이블이 좌식이라 하루 종일 앉았다 일어났다 무릎을 구부리니 전에 물이 찼던 무릎이 다시 재발되어 할 수 없이 그만두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시간만 보내던 중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가 왔고 일자리가 더더욱 안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겨우겨우 고기 집 파트 아르바이트자리를 구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매출이 너무 없어 5일 만에 그만두라는 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에 생활비에 충당하느라 제 1금융, 2금융 카드론, 현금서비스, 돌려막기등으로 불어난 빚은 눈덩이처럼 커져 있었습니다. 정말 순식간에 빚이 생겨있었습니다. 거기다 올해 들어 갑자기 부모님 두 분 다 건강이 악화되어 거동이 불편하십니다. 두 분 다 보행기 지팡이로 겨우 걷지만 그마저도 많이 못 걷고 집에만 계십니다. 더군다나 어머니는 지병이 많아 큰 병원 몇 군데를 다니십니다. 부모님 병원비, 생활비, 빚 때문이라도 풀타임 정직원으로 근무를 해야 되는데 부모님도 건강이 좋지 않으시니 제가 옆에서 돌봐 드려야하고 저 또한 건강이 좋지 않아 오래 일을 할 수 없어 지금 현재는 아쉬운대로 칼국수집에서 파트타임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도 제가 왜 이렇게 됐는지 생각하면 정말 기가차고 한심합니다. 이 모든게 다 못난 제 탓이고, 잘못 살아온 제 탓이라 생각하니 후회와 죄책감 밖에 들지않습니다. 하루하루가 가시방석이고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빚 때문에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습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저에게 한번만 기회를 주십시요, 한번만 기회를 주신다면 옛날처럼 바보같이 살지 않겠습니다. 부모님, 동생을 생각해서라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다시는 빚의 늪에 빠지지 않고 더욱 더 십원이라도 아껴 제 삶에 충실히 일하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지금 일하는 아르바이트 자리는 돈이 너무 작아 오전 서빙자리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제발 제게 다시 한번만 기회를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더 이상 부모님께 못난 자식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제발 기회를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