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마저 병환으로 고생하는 상황에 삶에 희망을 잃고 돌려막기로 생활해

성공사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마저 병환으로 고생하는 상황에 삶에 희망을 잃고 돌려막기로 생활해

이장헌법무사 0 1,354
관할법원 : 부산지방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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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름 ** 

 

2.월 평균수입 : 1,350,000

 

3.총 채무액 : 31,982,424

 

4.월 변제금 : 253,301

 

5.변제횟수 : 36

 

6.변제율 원금의 32%




저는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무남독녀로 자란 최**입니다. 아버지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영업용 택시기사로 30여년 동안 계속 근무하시고 계시고 어머니는 전업주부이십니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초등학교,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입학을 하였으나 그 당시 부모님의 불화와 어머님의 가출, 어머님의 빚 등 여러 이유들로 인해 학업에 충실하지 못해 고등학교 졸업을 마치지 못하였습니다.

 

성인이 된 후 각종 알바들로 생계를 이어갔고, 24살이 되던 해에 친구와 함께 경북 **로 공장 취직을 하기 위해 이사를 하였습니다. **에서 4년간 공장 일을 하며 살다가 현재의 남편을 만나 연애 후 결혼을 하여 부산으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공장에서 일하면서 큰돈은 모으지 못해도 생활할 수 있을 만큼은 벌며 살아왔고 그렇게 그냥 순탄하게 살아지는 듯 하였으나 어느 날 갑자기 어머님의 암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알게 되었을 땐 이미 양가 부모님께 결혼 승낙을 받고 난 후였고 어머님의 병 때문에 결혼 날짜도 미루게 되었었습니다. **에서 부산으로 오며 가며 어머님을 보살폈습니다. 그러다 어머님의 병세가 나빠져 **에서 일을 정리하고 어머니가 계신 병원에서 숙식하며 어머니 곁을 지켰습니다. 수술을 받고 괜찮아지는 듯 하였으나 상태가 더 나빠지게 되셨고 어쩔 수 없이 예약해 놓았던 웨딩촬영 때문에 신랑과 저는 대구에서 웨딩촬영을 하고 있는 도중 어머님의 임종 소식을 듣게 되었고 제가 부산에 도착했을 때는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어머니를 보내드렸고 어머니를 보내드림과 동시에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셨습니다. 어머니의 채무, 외가 가족들의 압박 등으로 스트레스가 심했던 아버지는 급성심근경색이 오셔서 심정지까지 오게 되셨고 어머님이 계셨던 해운대 백병원 중환자실에 실려 가셨다가 병상이 없어 개금 백병원으로 가시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 심장 스탠드 시술을 받으시고 회복하셨습니다. 평생 약을 드셔야 하는 상태이십니다. 그렇게 정신없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데 어머님의 채무가 여기저기 있는 걸 알게 되었고 급하게 법무사를 찾아가 상속포기, 한정승인을 하고 정리를 하였습니다.

 

그런 나날들을 보내고 난 후 솔직히 어머니 그렇게 가시고 아버지 쓰러지시고 삶의 의욕이 사라지고 죽고 싶다는 생각만 들고 너무 불행하다는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아버지께서 30년간 택시 일을 하시며 모으셨던 돈은 어머니께서 살아계실 때 이미 다 빚으로 돌아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태해지고 의욕도 사라져 일도 그만두고 자리도 못 잡고 그렇게 허송세월을 보내며 지냈습니다. 지내다보니 생활비가 없다보니 너무 힘이 들어 대출을 하여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빚은 또 빚을 낳고 더욱더 커져 돌이킬 수 없는 단계까지 가게 되었고 결국 대부업체에서도 대출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생활하며 몇 년간 빚으로 빚을 돌려막으며 살아왔습니다. 이미 지난 시간을 후회하기엔 너무 감당되지 않을 정도의 빚이 되어버렸고 남편과 제가 급여활동을 해도 해결이 안 되는 정도의 채무가 너무 버거워져서 모든 걸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가정환경 어머님의 빈자리 아버지의 아픔 이런저런 핑계로 저는 제 자신을 합리화시키며 어리석은 생각으로 감당되지 않을 시간들을 보내왔습니다. 결국 제가 모자라고 어리석어서 이렇게 된 것입니다.

 

지난 세월 이렇게 엉망으로 살아왔으나 이제는 다시 일어나서 잘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더 가득합니다. 나태함 게으름 다신 저런 생각 갖지 않고 열심히 하여 아기도 낳고 평범하게 살고 싶습니다. 혼자 계시는 아버지도 잘 챙겨드리고 이제는 정말 사람답게 당당하게 살고 싶습니다. 제게 한번만 더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정말 진심을 담아 이렇게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