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름 : 심** 

2.월 평균수입 : 2,179,675원

3.총 채무액 : 52,545,937원

4.월 변제금 : 178,675원

5.변제횟수 : 36회

6.변제율 : 원금의 12%

신청인은 평범한 가정에서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나 부모님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습니다. 남에게 싫은 소리, 피해주는 행동은 하지 말면서 

살아야지 하면서 살았지만 결국 그러지 못했습니다. 저는 결혼 전까지 카드라고는 써본 적도 만들어 본 적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버는 돈에 

맞추어 살아왔지만 결혼을 하면서 남편으로 인해 카드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같이 살아보니 저와는 많이 다른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버는 돈에 맞춰 살고 싶었지만 남편은 더 넓고 좋은 집에 빚을 내서라도 살고 싶어 했고 나아가 남편은 제 명의를 빌려 카페까지 

차렸지만 카페도 집도 다 날렸습니다. 숱하게 싸웠고 내 명의까지 가져간 사실에 화가 났으나 아이들이 있어 이혼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결국 남편은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다단계에 들어갔습니다.

돈 한 푼도 주지 않고 일확천금만을 바라며 직장까지 잃은 책임감 없는 사람과는 더 이상 살 수 없었습니다. 결국 2017년에 빚을 떠안고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빚도 카드도 제 이름으로 되어 있던 터라 아이들 양육권만 가진 채 헤어졌습니다. 판사님 앞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양육비는 

100만 원이라도 주겠다고 했지만 처음 몇 달간은 70만 원이라도 주더니 이후 돈을 벌지 못해 한 푼도 주지 않았습니다. 오래 일한 직장에서 3천만원이 

넘는 퇴직금을 받아 빚을 갚아주겠다고 했지만 그 돈을 비트코인에 투자해 1원도 벌지 못하고 다 날렸다고 했습니다.

저는 연장에 특근까지 해 190만 원을 벌었지만 이 돈으로는 빚을 갚고 두 아이들과 살아가기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카드회사와 

이자율 낮은 저축은행에서 돈을 빌려 일명 카드돌려막기로 생활비를 충당하며 살았습니다. 한부모 가정이라 지원이 될 줄 알았으나 세금 전 수령액이 

3인 가족 최저생계비에 조금 넘는다는 이유로 정기적으로 받는 지원을 못 받고 있습니다. 더 이상 카드회사에서 돈을 빌릴 수 없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알아보다가 개인회생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무지함으로 인해 여러 카드회사, 저축은행 등에 많은 돈을 빌렸지만 갚을 길이 없어 이렇게 도움을 청하고자 합니다. 겁도 없이 남의 돈을 빌리고 

못 갚겠다고 하는 제 뻔뻔함에 정말 많이 실망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키워야 할 두 아이들이 생각하니 어떻게든 살아야할 거 같았습니다. 우리 세 가족 

먹고 살 수 있게 도와주시면 조금씩이라도 얼마라도 꼭 갚아나가겠다고 다짐하겠습니다. 선처를 베풀어주셔서 저희가족 숨 쉬고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