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름 : 정**

2.월 평균수입 : 2,523,486원

3.총 채무액 : 503,384,738원

4.월 변제금 : 1,453,884원

5.변제횟수 : 60회

6.변제율 : 원금의 25%

신청인은 1995년 육군 병장 만기 제대 이후 부산에 위치한 **대학을 복학하면서 부산 부산진구 **동에 위치한 **금속이라는 배관자재전문 업체에

운전기사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지금의 제 사업이 시작이 되었고 현재 이 업종에만 경력이 20년째입니다. 여러 배관자재 회사를

거치면서 2009년 1월 직원 3명과 함께 야심차게 저의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한해는 새로운 출발점이라 그런지 그런대로 잘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저만의 착각이었습니다. 여러 해 걸친 건설업계의 지속적인 불황으로인하여 기존 거래처의 수주 물량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악순환이

연속적으로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배관 자재의 빠른 제품 변화와 거래처 대리점 확보에 실패하다 보니 기존 품목으로 거래처에 납품하는 것이

한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한해 두해 매출은 조금씩 줄어 들었고 급기야는 절반 이하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워낙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서로서로 이익이 없는 출혈 경쟁까지 일어났고 자금력에서 부족한 저는 밀려나기 시작하면서 감당하기 벅찬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 많던 거래처들은

타경쟁 업체들의 영업력과 가격경쟁에서 하나 둘씩 떨어져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금이 필요하여 금융권에 대출을 하게 되었고 급기야 매입

거래처들에게도 수금을 제대로 해주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제 아내와는 이 업종에서 같이 일을 하다 만나게 되어 2005년 6월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초혼이었지만 제 아내는 재혼으로 7살 된

어린 딸 **이를 데리고 저와 반듯한 방 한 칸 마련할 만한 돈도 없이 어렵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저에게 소중한 큰딸 **이와 둘째 ** 셋째 **

이렇게 딸 셋과 아내와 함께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어려운 상황에 이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게 되지 못할 것 같아 너무나 두렵습니다.

부디 이 아이들에게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저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십시오. 지금 이 어려움을 이겨 나가기 위해서 낮에는 이 사업에

매진하고 있으며 기존 매출처들이 조금씩 수주물량이 나와 있는 바 매출이 더 나아질거라 확신합니다. 밤에는 김해에 위치한 **화물 물류센타에서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일을 하며 이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헤쳐나가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매입거래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시작해 볼려고 합니다.

하루 2-3시간 잠을 자면서 버틸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 사랑하는 저의 가족들과 저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매입거래처들 때문입니다. 부디 사랑하는

가족과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선처를 부탁드립니다. 조금이나마 매입 거래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평생 이 은혜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겠습니다. 간곡히 선처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