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판코스요리 사업을 시작하면서 3금융에까지 추가대출을 받았는데 고금리를 저금리로 전환해준다는 연락을 받고.....

성공사례

철판코스요리 사업을 시작하면서 3금융에까지 추가대출을 받았는데 고금리를 저금리로 전환해준다는 연락을 받고.....

이장헌법무사 0 1,608
관할법원 : 부산지방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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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름 : ** 

 

2.월 평균수입 : 2,194,415

 

3.총 채무액 : 77,517,442

 

4.월 변제금 : 1,170,210

 

5.변제횟수 : 36

 

6.변제율 : 원금의 54%





 

 신청인은 1980년 부산 영도에서 외동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전학을 많이 다녀서인지 친구들은 없었고 중학교 때

같은 반 친구의 권유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로 책에 빠져서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책을 사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부유하게 자라진 않았지만 나름 행복하게 지내왔는데 20살 군대 가기 전 아버지의 건강이 많이 좋지 않다는 걸 알고 학교 생활과

아르바이트를 같이하게 됐습니다. 군대 훈련서 입소 얼마 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제대 후 어머니와 단 둘이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2002년 제대 후 가장이라는 이름하에 전 대학을 중퇴하고 고등학교 친구의 권유로 인테리어 필름이란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어려서 큰돈을 벌지 못하였지만 나름 남들보다 열심히 생활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3년을 하고 그만둔 후 적성에 맞는 일을 찾다가

26살 때 뷔페에서 서빙 일을 하였는데 뷔페 지배인님이 나중에 나랑 같이 식당해 볼 생각 없냐며 제안을 하였습니다. 외동아들이다

보니 혼자서 밥해 먹으며 음식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주방 일을 27살부터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33살에 위 지배인님과 같이 가게를

창업하게 되었지만 의견충돌로 인해 1년 만에 가게를 접고 다른 곳에 가서 주방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일식집에 취직하여 일하던 중

사장님이 철판요리점을 오픈한다기에 그곳에서 철판요리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철판요리는 낯선 음식이라 그런지 가게가

1년을 못 넘기고 폐업을 했고 그 이후 저는 운 좋게 조선비치호텔 주방에서 요리를 하였지만 호텔은 내가 있을 곳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어 그만두었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인지 1년 정도를 인테리어 필름을 하는 중에 얼굴마비가 왔습니다. 얼마 후 요리 스승인

형님이 울산에서 같이 일해보자고 해서 요리를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20151월쯤 큰아버지가 의료기기 도-소매업을 하는데 저한테 사업자를 내줄 수 없냐고 물어왔습니다. 본인이 지금

다른 곳에서 사업자를 내서 사용하고 있는데 그 곳에서 세금을 이중으로 내는 것 같다며 저에게 사업자를 대신 내줄 수 없냐기에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큰 아버지는 남도 아니고 연락이 하루가 멀다 하고 와 어쩔 수 없이 사업자를 내어 드렸습니다. 그 후 제가

일하는 곳에 아는 형님이 일을 하러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제 일만 열심히 하였는데 부장으로 온 형님의 눈치 보면서 일하는 것에

스트레스가 쌓여 좋아졌던 얼굴이 다시 마비가 오기 시작하였고 일을 하기가 싫어졌습니다. 2018년 결국 사장님한테 장사를 해보고

싶다고 말하고 가게를 3월에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저는 큰아버지께 조그만한 가게를 운영하고 싶은데 대출금은 제가 낼 테니 대출을 받고 싶다고 하니 승낙을 하셨습니다. 그 후 소상공인

대출을 받고 5월에 부산 연산동에 작은 가게를 오픈하였습니다. 인테리어 경험이 있었지만 생각 이상으로 인테리어 비용, 물품비용이

많이 들어가 어쩔수 없이 추가 대출을 받았습니다. 오픈하면서 몇 달은 견딜 수 있는 자금은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3금융에서 추가 대출을

받고 영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아직 철판코스 요리가 대중화가 되지 않다 보니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나름 단골도 생겼습니다. 7월쯤

 에어컨이 갑자기 고장나면서 A/S를 맡겼지만 20여일 이라는 시간이 걸려 그 동안 장사는 하지 못하였고 그러다보니 단골들도 발길을

돌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고금리를 저금리로 전환해 준다는 연락에 신청을 하게 되었는데 그게 보이싱 피싱이란 건 얼마 후 알았습니다. 대출 받으려는

돈을 조금은 값아야 한다 길래 이상한 생각이 들어 끊었는데, 다시 연락이 와서 제가 직접 3금융 대출 받은 곳에 전화해서 대출금을 값으라

했습니다. 돈을 입금하기 전 먼저 대출사에 전화를 해보고 제가 대출 받은 곳 확인하고 대출금 일부를 갚게 되었습니다. 입금 후 5분도 안 되어

금감원이라고 연락이 왔고 무슨 목돈을 갑자기 입금을 하느냐면서 전화가 왔는데 현대 캐피탈에서 말해준대로 설명도중 의문이 들었습니다.

금감원에서 폰말고 일반전화기로 전화를 다시 하라기에 다시 통화를 하는데 금감원과 저의 통화내용 답변들이 갑자기 카톡으로 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제서야 아 내가 보이스피싱에 당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파출소에 가서 신고를 하고 은행에 가서 신고 후 통장을

잠궈버렸습니다.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당황하였지만 어떻게든 영업을 하기 위해 대출을 받았지만 엎친데 겹친다고 재료 준비 중

손목을 다쳐 보름정도를 쉬었습니다. 가게 월세도 못 내고 지내다보니 답이 없어 한여름 잠시 가게 문을 닫고 인테리어 필름을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더운 낮에는 가게 문을 닫고 오후에 문을 열어서 영업을 하였지만 손님이 오지 않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어느덧 9월 추석이

지나고 가게 문을 닫았고 대출금과 밀린 월세를 갚기 위해 다시 필름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가게는 내어 놓았지만 잘 나가지 않았고

가게만 팔리자는 마음에 권리금도 손해가 심하지만 권리금도 낮추고 기다렸습니다. 그 맘때쯤 금감원에서 잃어버린 돈이 입금되어

밀린 월세를 내고 여기저기 미수금을 갚고 나니 통장엔 잔고가 없었습니다. 가게는 임대가 나가 있고 빚은 갚아야하기에 열심히 인테리어

필름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몇 달이 흘러 운이 좋게 가게가 팔리고 보증금으로 대출금을 갚아 나갔습니다. 하지만 겨울에 일이

너무 없어 수입이 없었고 어쩔수 없이 단기대출을 또 받아야 했습니다.

이제는 제 수입으로 감당하기가 너무 힘들고 생활하기도 힘듭니다. 부채의 압박으로 인하여 얼굴마비가 다시 진행되었고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기에 개인회생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