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름 : 이** 

2.월 평균수입 : 2,000,000원

3.총 채무액 : 42,334,788원

4.월 변제금 : 204,812원

5.변제횟수 : 36회

6.변제율 : 원금의 18%

신청인은 부산 부산진구 **에서 큰 맏이로 태어난 이**입니다. 우리집은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행복한 가정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두 번의 유산 후에 제가 태어나는 바람에 할머니의 이쁨을 많이 받으며 자랐습니다. 하지만 친구를 좋아하고 술을 좋아하시는 아버지로

인해 어머니의 고생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아버지는 늘 사업을 하신다고 집에서 돈을 가져 가셨지만 매번 실패하였습니다. 제 나이

초등학교 3학년 때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후로는 아버지께서 술을 더 심하게 드셨고 술주정이 심해졌습니다. 일을 하러 나가시지도 않고

매일 집에서 술만 드시고 계셨습니다. 그런 가정을 책임지고 이끌어 나가야 하셨던 어머니는 몸과 마음 고생이 상당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성인이 되고나자 부모님은 제 명의의 카드를 발급 받으셨고 그 카드를

쓰시고 다니셨습니다. 그리고 사업을 하신다고 제 명의로 빚도 지고 실패 하시고의 반복이었습니다. 이런 가정이 너무 싫어서 22살의

어린 나이에 임신을 하게 되었고 결혼식도 올리지 못하고 출가를 하였습니다. 결혼 후에는 친정과 왕래를 하지 않았고 친정을 아는 척도

하지 않고 살다보니 어느 순간 저에게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빚이 있었고 신용불량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미안해 하시며

신용회복 위원회 등록만 해주면 어머니가 갚으신다고 하셨고 그렇게 어머니는 몇 년에 걸쳐 갚으셨습니다. 그러나 제 가정도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8살 차이가 나는 아이들의 아빠는 친정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친구들을 좋아하고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

​이혼 후 친정집으로 들어가 살게 되었습니다. 양육비도 받지 못하고 혼자서 아이 2명을 키우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낮에는 옷 공장에

다니며 일을 했고 저녁엔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4년을 보냈습니다. 아버지도 지난 세월이 죄송하였는지 일도 하시며 우리 세모자를

잘 챙겨주셨습니다. 그러다 2017년 아버지의 어깨 수술로 1년을 일을 못하시며 쉬시게 되셨고 오래 전부터 협심증을 앓고 계시는 어머니....

​혼자 벌이로 5식구가 살기에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카드로 생활하게 되고 빚을 내고 돈에 허덕이는 생활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돌려막기에 한계가 오고 카드 독촉에 시달리는 생활의 연속이었습니다. 저의 어리석은 생각과 선택으로 인해 우리 5식구 생활조차 힘들게

되었습니다. 주위에 권유와 많은 생각과 고심 끝에 개인 회생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내 아이들에겐 이런 가난한 생활을 반복하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부모님을 항상 탓하며 살아왔던 제가 막상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아보니

저도 별다른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제 자식들에게 만큼은 더 이상 이러한 고통을 남겨주기 너무 싫습니다. 부디 이 고통에서 헤어

나오게 도와주시고 우리 5식구 웃을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두 아이의 엄마로써 부모님의 자식으로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도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는 다시 이런 일 반복되지 않게 열심히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