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대출을 받아 가게를 시작했지만 장사가 안되어 남편이 퀵배달까지 했지만 해결되지 않아...

성공사례

사업자 대출을 받아 가게를 시작했지만 장사가 안되어 남편이 퀵배달까지 했지만 해결되지 않아...

이장헌법무사 0 1,974
관할법원 : 창원지방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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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름 : 김** 

 

2.월 평균수입 : 2,797,744

 

3.총 채무액 : 173,985,115

 

4.월 변제금 : 1,190,000

 

5.변제횟수 : 36

 

6.변제율 : 원금의 41%



신청인은 2009~ 2016년 삼성에서 7년간의 근무를 마친 뒤 워킹홀리데이 자금마련을 위해 거제도 **조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그곳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습니다. 남편과 저는 특별한 기술이나 전문적인 배움이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조선소를

나와 대구에 있는 ‘*** 왕소금구이체인점을 열기로 하였습니다.

오픈 후 매출이 좋아 집도 마련하고, 좋은 차를 타고 다니는 점주들의 모습을 보니 우리도 곧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었습니다.

2018년 대구 옥포에 가게를 오픈할 때 초기 자본이 부족해 본점 사장님께 2000만원, 신한은행에서 2000만원을 대출하여 가게시설 집기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매출은 크게 오르지 않았고 비싼 돼지고기 및 음식재료비, 인건비로 지출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집도 월세에 신형 쏘렌토를 렌트하여 살았기에 모이는 돈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반기에 경기가 안 좋아져 외식하는 사람이

줄어들어 저희 매출도 함께 줄어들었습니다. 매출만으론 운영을 할 수 없게 되어 신한은행에서 2000만원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었습니다.

매출이 더 이상 오르지 않아 결국 가게를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남편과 저는 옥포 가게를 처분하고 권리금과 보증금으로 본점 사장님께

빌린 자금과 대출금을 갚는데 사용하고 남은 자금으로 부산 화명동으로 가게를 이전하였습니다.

기존보다 비싼 임대료, 관리비 그리고 운영자금을 위해 신한은행에서 3000만원을 대출 받았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적은 매출 그리고

비싼 인건비로 인해 가게 보증금을 깎아먹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이 청송에서 운영했던 가게를 이용해 신한은행 사업자대출

2000만원을 받았고, 그 가게는 얼마 지나지 않아 폐업을 하면서 그 대출금은 저에게 전환되었습니다. 하반기에 예상치 못한 임신까지

하게 되어 지출은 더 많아졌지만 가게 매출은 여전히 부진했습니다. 2019년 코로나까지 터져 매출은 더 급격하게 줄었고 월세, 관리비,

인건비 및 기타 운영비까지 밀리기 시작하면서 만삭의 몸으로 남편과 둘이서 가게를 운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2020년에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가게 이전을 계획해 고기집이 아닌 배달전문점으로 업종을 변경하여 김해로 오게 되었습니다.

생각한 것과 달리 매출은 크게 오르지 않았고, 매출에 비해 대출이자, 카드대금, 앞전 가게 매출로 인해 높아진 4대 보험료, 렌트를

처분하고 산 중고차 할부로 인해 결국 연체가 되어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매번 이번에는 돈 관리를 잘 해서 대출금을 갚아나가자

다짐을 했지만 빚으로 시작한 장사인지라 생각처럼 쉽게 되지 않았습니다. 출산으로 인해 병원비, 조리원비까지 지출하였고, 결국

24시간 가게를 운영했지만 돈을 버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밀린 대금을 내기 위해 저는 아기가 50일이 될 무렵부터 가게에 딸린

작은방에서 아기를 돌보며 24시간 장사를 하였고 남편 또한 장사를 하면서 퀵배달을 했습니다. 하지만 대출로 인한 많은 이자, 4

보험료와 가게 운영비를 내기도 빠듯했고, 가게 장을 볼 때 사용하던 신용카드는 결국 대금이 미납되어 연체등록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제가 무지하고 계획성이 없었기에 벌어진 일로 자금 없이 장사를 하지 않았어야 했습니다. 남들이 잘 되는 모습만을 바라보고

시작한 장사이기에 그 사람들처럼 살고 싶어 무리하게 가게 이전도 하면서 더 큰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조금이라도 경제관념이 더

있었다면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자책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활을 계속하다간 우리 아이에게까지 가난과 빚을 대물림하게

될까 두렵습니다. 조금이라도 아기가 어리고 저희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고 싶어 개인회생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부디 선처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