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아이를 키우면서 일과 병행한 30대 여성이 개인회생을 4번만에 성공한 사연

성공사례

두아이를 키우면서 일과 병행한 30대 여성이 개인회생을 4번만에 성공한 사연

이장헌법무사 0 1,763
관할법원 : 창원지방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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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름 : ** 

 

2.월 평균수입 : 1,975,146

 

3.총 채무액 : 196,630,466

 

4.월 변제금 : 440,499

 

5.변제횟수 : 36

 

6.변제율 : 원금의 12%




신청인은 어린 시절 어렸을 때 교통사고로 크게 다치신 아버지는 일을 하지 못할 정도로 불편한 몸이 되셨고 어머니는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계셨습니다. 어머니는 진통제를 드시면서 식당의 작은 방에서 설거지를 하며 저희 두 자매를 돌보셨고 아버지를 대신해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이셨습니다. 그런 어머니를 보면서 자란 언니는 공부를 잘하였고 공부 잘하는 언니 대신 저는 실업계고등학교로 진학하였습니다.

저소득층 자녀였지만 창피한 마음 없이 급식도우미, 장애우 도우미 등을 하며 작은 금액이지만 고등학교 3년 동안 학비 면제와 모범상과

표창장을 받으며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부모님은 자신들처럼 못 배우면 안 된다고 생각하시며 어려운 형편이지만 지방 4년제 국립대학교로

진학을 하게 하였습니다. 등록금과 기숙사비가 모자라 학자금 대출을 받게 되었고 주말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와 학과 사무실 근로학생으로

지내며 밥값과 책값, 생활비 등을 충당하며 지내다 지금의 남편을 만났습니다.


저는 생활력 있게 근로 학생, 주말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살고 있는 이야기를 지금 남편이 시어머니께 하게 되었고 시어머니는 자신도 힘들게

성장해 오신 환경을 얘기하시며 학교 운동선수였던 남편과 작은 스포츠용품 관련 가게를 해보라고 남편에게 보증금 3천 만원을 빌려 주셨습니다.

운동선수인 남편의 명의로 가게를 운영할 수 없었고 직장에 다니시는 시어머니 명의로도 할 수 없어 제 명의로 사업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계약 당시 부동산에서 시어머니가 현 가게 주인에게 1000만원 수표 3장을 주셨고 없어지는 돈이 아니라고 열심히 장사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이 돈의 출처를 밝혀내고자 당시 계약했던 부동산 중개소를 찾아갔으나 이미 폐업하고 없고 시어머니께는 70이 넘으셔서 연로하시고 저희의

이런 사정을 모르시는지라 차마 증빙자료 발급부탁을 못하고 있습니다. 5개월 정도를 열심히 남편과 돈을 모아 오픈하였고 크게 여유자금은

없었지만 스포츠와 관련하여 종사하는 남편 덕에 소개로 손님들이 늘어났습니다. 신랑은 인턴과 계약직으로 시 체육회에 취직이 되어 저 혼자

가게 운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어리고 젊은 여자가 혼자 스포츠 용품을 판다고 얕보는 건지 거래처 미수금이 늘어만 가고

수금이 잘 되질 않았습니다. 한달, 두달, 쌓이다 보니 저는 대출금을 갚을 길이 없었고 독촉이 시작되어 너무 무서워 사금융 대출을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 대출받아 미수금을 갚고 숨통이 튀면서 3달 뒤 또 이자를 갚기 위해 대출을 받아 돌려막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136월 남편과

결혼식 준비를 하면서 신용카드가 얼마나 무섭고 위험한지 모른 채 이것저것 긁기 시작했고 학자금 대출, 사금융 대출 등 이자내기가 버거워

고정적인 수입이 있는 회사에 취직을 하여도 이자를 낼 수 없는 지경에 와버렸습니다.


그런 상황에 첫째 아이가 생겼고 임신과 출산으로 첫 번째 회생을 신청하여 결정문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보증금 3000만원을

소명할 길이 없어 높은 변제금을 내면서 육아와 생활을 하려니 또 다시 대출을 받게 되었습니다. 임신 5개월 때부터 직장과 가게 두 곳을 다니다

조산기로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산모라 태아보험 적용도 받지 못하고 실비보험도 없어 보름만에 퇴원을 해야 했고 출산까지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에 가게는 잠시 접고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수입이 없던 저는 또 대출을 받았고 이자와 변제금을 갚다

변제금 낼 돈이 없어 첫 번째 개인회생이 폐지가 되었고, 그러다 두 번째 개인회생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둘째를 낳고 가게운영을 열심히

해보고자 하였으나 아이들의 잦은 병치레로 병원에 입원하는 날이 잦았습니다. 입원을 하지 않으려고 해도 고열과 열경기로 눈이 뒤집어지면서

자지러지는 모습에 혼자 울면서 두 아이과 병원에서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태아보험도 저렴하고 최소한의 보장만 넣은 상태라 상급병원을

사용할 수 없어 다인실에서 두 아이를 케어해야 했습니다. 병원비도 낼 수 없어 신랑카드로 병원비를 결제하였고 한도 초과가 되면 카드론을 받아

다시 또 결제를 하고 악순환이었습니다. 큰 아이는 2015년부터 무려 20번의 입원을 하였고 둘째도 2016년부터 지금까지 15번 가량 입원을 해야

했습니다. 아이들이 자주 아프다보니 가게매출은 적어지고 시댁과 친정 식구들에게 손을 빌릴 수는 없었습니다. 연로하신 부모님은 하루 벌러

하루 먹고 사시는 분들이라 도움을 요청하기가 너무 죄송했습니다.


그렇게 두 번째와 세 번째 회생은 아이들의 잦은 입원으로 제가 서류를 준비하지 못해 폐지되었습니다. 정말 면목 없지만 다시 한번 개인회생을

신청하여 이 상황을 벗어나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정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중간에 어려운 일이 닥쳐도 무조건 하리라는 마음으로 신청을 합니다.

항상 불안에 떨며 울고 있는 저를 아이들은 이제는 울지 마라 소리도 하지 않으며 같이 따라 울기만 합니다. 이번 회생은 정말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서류를 보정하겠으며, 염치 불구하고 진짜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개인회생 신청을 하려고 합니다. 채권자들에겐 미안한 마음뿐이며 열심히

일해서 갚겠습니다. 사랑하는 아이들과 함께 남편과 그냥 아주 평범하게 살아가겠습니다. 아이들 생각하며 저에게 돈 빌려 주신 분들 생각하며

정신차려서 남은 인생 잘 살아보고 싶습니다. 독촉과 압류, 추심으로 인해 아이들과 떨어져서 지내야 하는 상황과 눈치빠른 애어른인 큰애에게 더 이상

상처주지 않은 부모 친구 같은 부모가 되어 평범하게 키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