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름 : 김**

2.월 평균수입 : 2,604,686원

3.총 채무액 : 112,966,010원

4.월 변제금 : 1,550,370원

5.변제횟수 : 36회

6.변제율 : 원금의 56%

신청인은 장녀로 태어나 두 살 때부터 할머니 손에 맡겨져 경남 고성 시골에서 생활하였습니다. 부모님은 타지에서 돈을 버셨고 초등학교 입학으로

인해 다시 부모님과 함께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산 명지 식당에 작은 집이 딸린 곳에서 생활하며 어머니는 식당일을 아버지는 운수업으로 생활을

이어나갔습니다. 그 곳에서 남동생이 태어났고 김해로 이사를 간 뒤에도 우리 집은 이곳 저곳으로 이사를 다니며 소농장에 딸린 집, 단칸방, 옥탑방을

전전하였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쯤 일터에서 돌아오시다가 아버지가 큰 교통사고를 당하여 3년간 병원에 입원하며 집안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정말

밥한끼 챙겨 먹기도 힘든 시간들을 보내며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이후 학자금 대출을 받아 다행히 대학은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고 졸업 전 방학시즌 곧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2011년 첫 직장인 백화점으로 취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로지 돈만 보고 취업을 한 곳이라 거리가 멀어도 김해에서 부산 센텀까지 왕복 4시간 출퇴근을 하였고 급여는 차비와 밥값을 제외하고는

모두 어머니께 드렸습니다. 정말 너무 힘들어 살이 10kg씩 빠져가며 일했지만 우리 집에 보탬이 된다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근무하고 있던 중 충격적인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아버지가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시고 농약을 마시고 지금 위급하게 병원으로 후송 중이라는 어머니의 연락이었습니다.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고 다행히 위세척을 하여 생명은 건졌지만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우울증이 와 버려 저의 책임이 더욱 막중해졌습니다.

그러던 중 회사의 사정도 좋지 않아져 폐업절차가 진행되어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평소 의류나 패션 쪽 관심이 많았던 터라 명품 판매직으로 롯데계열사인

***스라는 브랜드에 재취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센티브 제도가 시행되는 매장으로 세일즈가 많을수록 오버타임을 할수록 더욱 급여를 챙겨갈 수 있어

더욱 열심히 하였고 집 생계비 유지를 위해 일했습니다. 그렇게 아버지도 더디지만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여 회복을 하였고 다시 일을 하기 위해 기존에

하던 운수업을 하려고 했지만 그동안 쌓였던 빚더미들로 인해 아버지 명의로 사업자를 낼 수 없어 당시 남자친구였던 윤**에게 사업자를 대신 내어달라

부탁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하면 안 되는 선택이었지만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었습니다.

대학 시절 만나 꾸준한 만남을 이어가며 저 또한 빚보증을 윤**에게 서줘가며 서로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렇게 8년간 만나오던 중 2017년 복잡한 상황을

해결하지 않은 채 헤어지게 되었고 현재의 상황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사업자 도움을 받고 있던 터라 빚보증은 해주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살아보고 싶었고

집안도 일으켜 보고 싶었지만 점점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빚독촉에 시달렸고 정말 안 되는 사람은 안 된다는 절망감을 느끼며 극단적인 생각도 여러 번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희 가족을 위해 저는 더 일해야 하며 이렇게 호소 드리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대학 졸업시절로 돌아가 열심히 일하며 제 또래와 같이 결혼도 하며 생활을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일어 설수 있도록

기회를 주세요. 정말 열심히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