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과 동업하여 차린 고깃집 장사로 큰 부채를 안게되어......

성공사례

형과 동업하여 차린 고깃집 장사로 큰 부채를 안게되어......

이장헌법무사 0 1,882
관할법원 : 부산지방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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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름 : 김**

2.월 평균수입 : 2,000,000

3.총 채무액 : 101,780,407

4.월 변제금 : 629,868

5.변제횟수 : 36

6.변제율 : 원금의 24%



신청인은 1985년도에 평범한 가정의 2남 중 둘째로 태어났습니다. 우리 집 형편은 넉넉한 편이 아니였고 아버지는 평생을 공장에서 근무 하셨으며

어머니 또한 식당일 등을 하시며 저희를 키워오셨습니다. 부모님이 일 나가시고 항상 저녁 늦게 오셔서 저는 형을 많이 의지하며 자랐습니다.

중학교 들어갈 무렵 우리집의 형편이 점차 나빠졌고 아버지가 하시던 일도 잘 안되다 보니 부모님의 부부싸움도 갈수록 많아졌습니다.

저랑 형은 용돈이라도 벌어보려고 집근처 아파트에 신문배달을 2년 가량했으며 신문 배달 후 졸린 눈으로 공부를 잘 할 수 없었습니다.

고등학교때 집안 형편은 더 나빠졌고 부모님이 신용카드를 쓰시면서 빚은 계속 늘어나기만 하였습니다. 용돈도 받기 힘든 형편에 학교 마치고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는데 한꺼번에 큰 돈을 받아서 쓰고 놀다가 학교를 빠지는 일이 많아졌고 고등학교를 중퇴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피자집에서 일하면서 저의 고등학교 시절이 지나갔습니다. 매달 받는 월급 중 부모님한테 50만원을 드리고 나머지는

제가 쓰고 다녔습니다. 20살 되던 해에 저도 고등학교 졸업장은 있어야 될 것 같아서 청운검정고시라는 학원에 등록하게 되었고 몇 번

시험을 친후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20살에 대형 고기 집에서 숯불 피워주는 일을 하였고 그 이후로도 아르바이트 위주로 일을 하였습니다. 20089월에 군복무 대신

방위산업체 요원으로 ***침이라는 공장에 취업였지만 회사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월급도 전액 지급 못 받고 나왔습니다. 그 이후

공익근무요원으로 기차역에서 군 생활을 하게 되었고 공익근무를 끝마친 후 아버지가 하시던 자동차부품 제조업 배워보려고 아버지

밑에서 몇 개월 가량 일을 했지만 아버지와 마찰 때문에 일을 그만두게 되었고 201211월에 르노삼성 협력업체에서 근무한지

일주일 만에 어깨를 다치는 바람에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201311월 현재 와이프와 9년 연애 끝에 결혼을 하였고 안정적이 일자리가 없어서 아버지 일을 도와달라고 하셔서 매달 200만원 받고

생활하였습니다. 저와 아내는 정말 알뜰하게 돈도 안 쓰고 먹는 것 외에 지출은 거의 없었습니다. 자녀 계획 중 유산이 자주 되어 와이프도

일을 못하게 되었고 2번 유산 끝에 첫째가 20152월에 태어났지만 병원비가 많이 나와 첫째가 태어나면서 저축했던 돈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신용카드 때문에 고생하시는 걸 보며 저는 카드를 만들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첫째 키우면서 아버지랑 같이 일하는 도중

일거리도 없어지고 한두 달 가량 아버지가 저의 월급도 못주는 상황이 되자 저는 일을 그만 두고 집근처 스포츠용품 매장에 취업하게 되었지만

얼마 벌지 못해 다른 일을 찾아봐야겠다고 고민하던 중 친형이 식당을 하는데 제 앞으로 사업자를 내자고 제안했습니다.


저는 그 당시 빚도 없고 돈도 천만 원 가량 있었고 친형이 다른 곳에서 이미 가게를 하고 있는데 장사가 되지 않아 가게를 내놓은 상태였고

신용상태도 좋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제 명의로 사업자를 내고 저보고 같이 일하자고 하였고 저는 장사를 해본 적이 없었지만

그냥 친형이 하는 말을 믿었습니다. 20169월부터 장사할 곳 나가서 철거부터 가게인테리어 일을 도왔고 2016111일 가게 오픈을 하였습니다.

가게 오픈 당시 돈도 없는 상태였고 친형이 500만원 빌려 달라고 해서 빌려주고 나머지 돈은 친삼촌에게 빌려서 형이 가게 인테리어와 집기 등

전부 사서 준비하였습니다. 가게 오픈하고 제 앞으로 대출받아서 삼촌에게 빌린 돈을 주면 가게는 제것이 되는 거라고 하였고 가게 오픈 당시

사업자등록증 신청할 때도 공동사업자 명의로 친형 이름을 넣었습니다. 이렇게 해야 세금이 적게 나온다고 하여 믿었고 가게 오픈하면서 주류대출을

형 앞으로 받아서 1,500만원 받아서 그 돈으로 삼촌에게 빌린 돈 일부를 주었습니다. 삼촌에게 빌린 돈이 대략 5,500만원이라고 합니다.

 임대보증금부터 인테리어비용 전액을 삼촌한테 빌려서 시작하였습니다. 매달 100만원 갚아 나가는 것으로 하고 주류 대출을 빌려 삼촌에게

돈을 갚고 형과 저, 주방이모, 아르바이트생 이렇게 4명이서 장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장사는 잘 되었지만 빚지고 시작한 장사라 그런지

주류대금 100만원에 직원들 월급주고 나니 남는 돈은 얼마 없었습니다. 그래도 형이랑 저랑 아침 9시부터 밤 12시까지 일하니 월 200만 원

정도는 가져갔습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나름 맛집으로 인정까지 받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3개월 후 장사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갈 무렵

삼촌이 돈이 급해서 그러니 빌려준 돈을 갚아 달라고 하여 제가 신용보증재단에 가서 2천만 원을 빌려서 삼촌에게 주었습니다. 그렇게 장사를

또 이어갈 때쯤 고기대금이 많이 남아있다는 것을 그때야 알게 되었습니다. 고기 주문 같은 것은 형이 다 하였고 비싼 소고기를 받다 보니 한 번에

받을 때 300~400만 원 정도 나갔습니다. 그걸 미수로 받다보니 조금씩 쌓이다가 결국엔 2천만 원가량 쌓였습니다. 고기 주신 분은 형 아시는

분이었고 잘못된 점이 비싼 고기를 너무 싸게 판 게 잘못이었습니다. 결국엔 현금도 없고 해서 신용카드를 만들어서 무이자 할부로 끊어서

물품대금 주고 다시 받아서 팔고 이렇게 했습니다. 6개월 가량 장사를 했을 무렵 나름 빚도 조금씩 갚으면서 장사도 잘되기 시작했고 그 무렵

둘째 아이도 태어나고 해서 더 열심히 일하였습니다. 장사가 잘되면서 형이 저에게 이렇게 팔면 세금도 많이 나오고 손해라면서 자기 앞으로

식육허가를 내서 고기 값은 자기 앞으로 끊고 나머지 술, 음료, 식사비용 상차림 비용은 제 쪽으로 계산하고 식육식당으로 바꾸자고 하였습니다.

지금 장사도 잘 되었고 매달 150~200만 원 정도 가지고도 저는 생활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해도 형은 제가 쉬는 날

식육허가까지 내버리고 메뉴판까지 바꿔버렸습니다. 그것 때문에 저랑 형이랑 말다툼도 하였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니 한번 해보자하여 그렇게

가게를 다시 식육식당 콘셉트로 시작하니 오시는 손님들도 결제를 두 번해야 하고 손님들의 좋지 않은 말에 점점 자신감이 사라져 갔습니다.

거기다가 형이 마진율이 좋지 않다며 좀 더 등급이 낮은 고기를 가져와 판매를 하는 겁니다. 마진이야 좋지만 먹는 입장에선 좋은 고기 먹다가

등급 낮은 것을 먹으니 손님들이 나가면서 오늘 고기가 별로다라는 말이 나왔고 그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손님들도 점점 줄어 들었습니다.

저 또한 월세 카드 값 등 낼 돈이 없어서 20178월 경 삼성카드론 1,500만원 대출을 받아서 월세 카드 값 밀린 대금 등을 내고 생활비로 사

용하였습니다.


그렇게 몇 개월 후 기존 주류 납품하시던 분이 다른 회사로 옮기면서 자기 주류상으로 바꿔달라고 하여 그러면 기존 주류대출금 납부하면 자기 쪽에서

추가로 더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주류상사에서 1,800만원 주류대출을 제 명의로 받고 기존 **상사 주류상에 남아있던 주류대금 900만원을 갚아버리고

남은 900만원으로 물품대금과 고기 값, 카드 값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점점 매출도 없어지고 손님도 안 오고 있을 무렵 친형이 자기 식육 허가를

없애고 떡볶이 배달을 하고 싶다고 하여 가게 주방만 쓰면 되니깐 고기 집 영업하는데 피해 안주겠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면 오시는 손님들도

싫어하기 때문에 저는 또 반대하였지만 며칠이 지나고 첫째가 아파서 제가 하루 쉬는 날 형은 간판도 바꿔버리고 떡볶이집 준비를 하였습니다.

떡볶이 배달 매출을 계속 늘어났고 고기집 매출은 점점 더 떨어졌습니다. 형이 자기가 벌어서 가게 월세랑 공과금 다 낼 테니깐 조금 힘내자하여 믿고 또 더

열심히 했지만 모든 밀린 월세와 공과금은 제 몫이였습니다. 저도 더 이상 안 될 것 같아 형과 크게 싸웠고 그 후 형은 새벽에 몰래 자기 비품 빼고 그냥

나가버렸습니다.

형이 20184월 경 나가고 5월 부터 다시 고기집으로 잘해보려고 신한카드에서 카드론 1,500만원을 대출받아서 기존 테이블 집기 숯불장치 등을

구매하여 다시 열심히 장사해보려고 하였습니다. 인건비도 줄이려고 저 혼자 주방 일 다 도맡아 하면서 저녁에는 친구 직장이 가게 근처라 친구 불러서

서빙 시키고 그렇게 장사해왔습니다. 그나마 생활하는 데는 지인들이 와주셔서 팔아주시고 해서 그렇게 계속 생활해 왔습니다. 빚이 많다보니 매달

주류대출금 100만원씩 카드대금 내려고 하니 빠듯해서 현금서비스를 써서 돌려막기 하다 보니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 달 살이 하던 중 와이프

앞으로 국민은행 카드론 대출 2천만 원 받아서 돌려막기 했습니다. 카드론이 하나씩 늘어나니 매달 갚아야 하는 금액도 늘어나다보니 3달 정도 지나니

금방 다 쓰고 없었습니다. 와이프도 정말 검소하고 알뜰합니다. 괜히 남편 잘못 만나서 빚도 지게 되고 와이프도 연체 한번 한적 없고 현금서비스도 받은 적

없었는데 저 때문에 이번에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을 받아 버리고 그것조차도 갚아 나갈 수 없는 상황을 만들게 되어서 남편으로서 너무 괴롭고 미안합니다.

125일 경 와이프 아는 지인에게 500만원 빌려서 월세내고 주류대출 내고 하였습니다.

어떻게든 갚아보려고 노력 해봐도 금액이 너무 크다보니 계속 돌려막기만 되풀이 하는 것 같습니다. 돈이라는 게 정말 무섭습니다. 정말 뼈 빠지게 일하여

저에게 피해 입으신 분들에게 갚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저에게는 2살과 4살 된 두 아들도 있습니다.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두 아들과 저의 와이프에게 아빠 남편 노릇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