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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 : 김** (72년생)

2. 채무액 : 48,573,211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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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무자는 채권이 오래되어 어디에 무슨 채권이 있는지 알지 못한다고 하여 사건조회를 통해 각종 채권을 알아내어 진행한 사건입니다.>>

신청인은 전남 완도군에서 2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어머니와 아버지, 남동생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배 선원일을 하셨고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저희 가정은 다복하고 행복한 가정이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에 부산 영도구로 이사를 왔고 현재 지금까지 이집에 살고 있습니다. 학창시절 공부를

게을리하여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는 상고로 진학하여 졸업하였습니다.

군 제대 후 첫 직장인 부산 서면에 위치한 **통신이라는 삐삐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열심히 일하며 월급도 올라가고 회사에 발전에

이바지하는데 일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1997년 IMF가 터지는 바람에 정래 해고를 당해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직장을 잃고 어린 마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고심하던 끝에 주식을 하게 되었고 큰 손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무렵부터 카드를 사용하였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보니

빚이 계속 늘어만 갔습니다. 그러다보니 저에게 남은 것은 카드빚만 남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달 갚아야 하는 카드 값이 감당되지 않았고 카드로는 갚을 수가 없어서

고금리 대출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산와머니, 유아이크레디트, 신한프로그래스, 우리은행, 외환은행 대출이 있었습니다. 어느새 빚은 눈덩이처럼 계속 쌓였고

카드를 아무리 돌려 막아도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막아도 막아도 끝이 없고 빚만 계속 늘어났습니다. 어리석은 생각과 선택으로 인하여 일상적인

생활조차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높은 이자 때문에 저의 생활은 파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헤어 나오지 못하는 늪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많은 생각과 고심 끝에 이렇듯 파산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부디 조금이라도 짐을 덜고 기회와 희망을 주시기를 간곡히 바라고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는 나 자신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갈 것을 맹세합니다.

​제게 한번만 더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제발 살려주십시오. 제발 다시 한번 눈물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