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름 : 최**
2.직업 : 판매업
3.월 평균수입 : 3,450,00원
4.총 채무액 : 154,414,512원
5.월 변제금 : 1,746,737원
6.변제횟수 : 36회
7.탕감금액 : 9,131,980원
8.변제율 : 48%
저는 2남 1녀의 막내로 자라면서 어릴 때 지금은 고인이 되신 아버지께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랐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면서 어머니 혼자 저희 3남매를 사랑으로 키워주셨고 지금도 저는 어머니가 그 척박한 환경에서도 저희를 끝까지 돌봐 주신 것에 대한 감사함이 큽니다. 그 덕분에 오빠들도 저도 잘 성장하였습니다. 특히 저는 엄마의 기대를 많이 받았었는데 혼자 힘으로 대학까지 가서 **를 전공하고 학원을 운영하면서 어머니의 자랑이 될 수 있었습니다.
큰 학원은 아니지만 나름 내실 있는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는 인정을 받았습니다. 저는 나름 잘 나가는 원장이었지만 돈을 많이 버는 만큼 과도한 수업으로 건강이 많이 나빠져 가는 걸 느꼈고 10년 이상 종사한 학원업을 그만 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후 자산수입이 될 수 있는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를 선택해 8년 동안 열심히 일한 결과 지금은 많이 안정적인 상황이 되어 가던 중 지인을 통해 비트코인에 투자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리고 좋은 마음으로 사람들에게 소개하면서 제 인생이 꼬여가기 시작했습니다. ****라는 회사에 투자하고 많은 사람들에게도 소개를 했는데 이 회사가 약속한 이자를 지불하지 않으면서 제 투자금도 거기에 묶이고 저 때문에 투자한 사람들의 돈도 묶이게 되었습니다.
저를 믿고 투자한 사람들은 저에게 원금을 돌려달라고 요청하였고 저는 대출도 받고 지인들에게 돈도 빌려 가면서 곧 회사가 정상적으로 이자를 지급해 줄거라 믿었기에 저는 독촉하는 지인들에게 매달 분할로 투자한 금액을 입금해 주었습니다. 결국 수개월동안 이자지급이 안되었고 저도 더 이상 버텨 나가기에 수습이 안 되는 지점까지 와버렸습니다.
항상 신용을 목숨처럼 생각했기에 살면서 단 한 번도 단 하루도 연체를 해본 적이 없던 제가 연체라는 걸 처음 하면서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졌습니다. 또 사람에 대한 실망감으로 죽고 싶다는 생각도 했지만 저는 한 집안의 소중한 딸이고 또 한 아이의 엄마이기에 또 무엇보다 돈보다 더 소중한 것이 생명이란 걸 알기에 자존심이 좀 상해도 잘 극복해 가겠다고 마음을 고쳐 먹었습니다.
지금 월세도 수개월 밀려서 주인에게 나가 달라는 내용증명을 받아 당장 이사도 가야 되고, 아이 생활비도 보내야 됩니다.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독촉을 받고 있으며 매일매일 금융권에서 보내는 독촉문자와 전화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사람을 많이 만나야 되는 직업이다 보니 최소한의 커피값이나 활동비도 지금은 큰 부담이지만 그래도 부산개인회생전문 이장헌 법무사 사무소를 소개받게 되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인가결정이 났고 채무도 많이 줄어서 부담을 줄였으니까 말이지요.
아무튼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 모든 것이 제가 지혜롭지 못해 만든 결과이기에 다시 한번 반성하며 매순간을 극복해 나가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