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 *선*
2. 직업: *******센터
3. 월 평균수입: 1,893,458원
4. 총 채무액: 57,455,177원
5. 월 변제금: 839,142원
6. 변제횟수: 36회
7. 탕감금액: 27,246,065원
8. 변제율: 원금의 65%
신청인은 공무원이신 부모님 아래에서 자랐고 사범대학 졸업 후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중이었습니다.
외벌이로 네 자녀를 모두 대학에 보내고 나니 신청인의 집은 각자의 학자금 대출만 남은 상태였습니다.
그러다보니 공부에만 전념하기가 어려웠고 기간제교사, 구청 계약직원 등의 일을 병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버지와의 불화로 집을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이 컸었는데 마침 친구의 소개로 경기도 중학교에 기간제 교사로 근무할 수 있게 되었고
서울인 언니 집에서 출퇴근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무렵 형부가 언니 몰래 아파트 전세금까지 빼서 주식에 투자했다가 투자 금액 모두를 잃고 빚까지 내게되어
우선 급한 불부터 끄자는 심정으로 적금과 카드론을 받아 언니에게 주었습니다.
언니는 그 돈을 형부에게 건넸고 그 후 형부는 중국으로 출장을 가 몇 달째 한국에 들어오지 않다가 다음 해 언니에게 이혼을 요구하였습니다.
언니는 위자료 한푼도 받지 못하고 어린 조카를 양육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러 부산에 내려가게 되었고
신청인은 경기도의 고시텔에 방을 얻어 생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언니에게 건네 준 돈도 받을 수 없게 되었고 카드론 대출은 부모님께 부탁하여 집 담보로 대출을 내어 갚았습니다.
서울에서 터전을 잡고자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초등학교 교무보조로 일하는 수입으로 월세와 생활비를 충당하는 빠듯한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더군다나 심한 편도염증으로 수술을 받다보니 임용고시를 준비 할 체력도 경제력도 되지 않아
더 이상 서울에서 버틸 수 없어서 부산으로 내려와 건강을 회복하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몇 달 뒤 구청의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되어 일을 할 수 있었는데
이 무렵 막내 여동생이 웨딩샵을 운영하면서 직원의 임금과 관련업체 대금 결제를 위해 사채를 빌려 썼고
이자와 연체 독촉에 시달리는 동생을 차마 외면할 수 없어 한번 더 카드론으로 대출을 받아 동생에게 빌려주었습니다.
동생은 규칙적이진 않았지만 대출금을 갚아주었습니다. 그 후 동생은 웨딩샵을 폐업하고 제부와 함께 커피숍을 오픈하였습니다.
그러나 동생 부부가 운영하던 커피숍은 매달 적자였고 신용이 낮은 동생과 제부는 일수까지 쓰게 되면서 그 빚은 신청인이 갚아 나갈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있는 돈 없는 돈 다 모아서 갚아나가다보니 신청인이 사용해야 할 생활비도 빠듯해지게 되고
연체와 독촉에 보험을 하나, 둘 해약해서 급한 카드 값과 카드론을 갚아 나가게 되었습니다.
거기다 또다시 건강이 안 좋아져서 직장을 그만두고 자궁적출수술을 받은 후 잠시 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수입이 없어 생활이 되지 않았기에 현재의 직장에 들어가게 되었고
월급을 받아서 어머니께 생활비를 조금씩 드리고 빌린 돈도 조금씩 갚으며 생활하였습니다.
동생부부가 신용이 낮아 자동차를 구입할 수 없었고 저와 함께 공동명의로 구입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해
제 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명의를 빌려주었습니다.
처음 몇 달은 꼬박꼬박 차 할부금을 주더니, 본인들 일도 잘 안 풀리고 여기저기 돈을 빌린 곳이 많다보니 몇 달 할부금을 갚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신청인은 연체 전화에 시달리다 현금서비스로 급하게 막아보고 노후를 위해 마지막까지 가지고 있던 생명보험을 해지해 원금도 챙기지 못하고 빚을 갚았지만 한 번 늘어나기 시작하는 이자와 빚이 도저히 신청인이 전부 갚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합니다.
고심끝에 지금 끊어내지 않으면 보다 더 높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사금융권 돈을 빌리는 방법밖에 없고
그러다가 잘못되면 연로하신 부모님께도 고통을 전가하게 될 것 같아
부산개인회생전문 이장헌 법무사 사무소를 찾아 개인회생을 신청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신청인은 정교사의 꿈은 접었지만 현재 재직중인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여 우수사원으로 뽑히는 등
건강도 조금씩 회복중이며 무엇보다 바닥으로 내려앉았던 자존감도 서서히 회복하고 있습니다.
사회의 일원으로 낙오하지 않고 꾸준히 성실하게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회생의 기회를 얻은 데 대해 무한히 감사해하는 신청인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