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름: 조**
2. 직 업: 자영업(가방 도매업)
3. 월 평균수입: 1,886,875원
4. 총 채무액: 66,511,147원
5. 월 변제금: 883,612원
6. 변제기간: 36회
7. 탕감금액: 31,810,032원
8. 변제율: 원금의 48%
신청인은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 고등학교 중퇴 후 가족의 생활비를 책임지기 위해 일을 하였습니다.
18년간 부도에서 일하면서 지각, 결근 한번 없이 성실하게 일했습니다.
그러다 회사동료가 징계로 3개월 동안 일을 못해 복귀를 하면 갚겠다고 현금으로 몇백의 돈을 빌려주었습니다.
그 뒤 그 동료는 복귀를 했지만 또 해고를 당하게 되었고, 돈을 받으려고 하였으나 잠적하여 하루아침에 그 채무를 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 회사에 개인적으로 빌린 돈이 이자가 높아 마이너스통장을 발급받아서 회사동료의 부채까지 힘들게 갚아나가고 있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회사까지 어려워졌고, 조별 근무체제로 바뀌면서 일이 반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결국 퇴사하고 퇴직금으로 동료가 진 채무를 갚았습니다.
그 후 친구 권유로 조선소 일용직으로 일하면 돈을 많이 벌수 있다는 말에 거제도로 갔습니다.
그러나 친구의 말과는 달리 급여는 오르지 않고 빚은 더 늘어났습니다.
밤낮과 휴일을 가리지 않고 3년을 열심히 일했지만 일용직이라 일도 꾸준히 있는 것도 아닌데다
조선소업계 불황으로 일을 많이 하지 못해 조선소 일을 관두고 다시 부산으로 왔습니다.
그러나 기술이 없어 채용하려는 업체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지금의 아내를 만났고, 아내가 가죽공방을 작게 하고 있는데
가방을 팔면 어떻겠냐고 제안하여 일을 시작했습니다.
지인이 가방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도와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가진 것이 너무 없어 대출을 알아보았으나, 기존 마이너스 통장 대출이 있는 상태라 사업자를 내야만 창업대출을 해준다고 하여
사용하던 카드로 카드론 대출을 받아 사업장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도매시장에서 6시부터 가게 문을 열고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장사가 잘 안되었고, 주변 상인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매출이 없는 날이 더 많았고, 인건비와 월세, 관리비를 겨우 낼 정도였습니다.
매달 연체 없이 갚던 대출이자와 카드대금이 연체되기 시작하고 신청인은 매일 걱정으로 뜬 눈으로 밤을 지새고 했습니다.
결혼식과 혼인신고도 못하고 사는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고, 열심히 살아보고자 한 것인데 제대로 되지 않아
많은 채무를 감당하게 된 신청인은 극단적인 생각도 하였지만, 아내를 생각하여 마음을 다잡고 다시 한 번 새롭게 시작하고자 개인회생신청을 하게 되었고,
성실히 변제하며 원금의 48%로 개시결정 및 인가결정을 받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