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름: 김**
2. 직 업: 덤프트럭 운전
3. 월 평균수입: 1,750,000원
4. 총 채무액: 221,543,937원
5. 월 변제금: 840,000원
6. 변제기간: 42회
7. 탕감금액: 35,280,000원
8. 변제율: 원금의 27%
신청인은 1남4녀 중 넷째로 태어나 장손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신청인이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직전 아버지가 사망하였습니다.
어머니는 농사도 지을 수 없어 공장에 다니며 6식구를 부양하였지만, 여자 혼자 벌어 6명의 식구를 다 먹여살리기엔 역부족이어서
누나들이 학교를 그만두고 같이 공장을 다니며 식구들의 부양을 하였습니다.
누나들이 시집을 가서 또 다시 형편이 어려워졌습니다. 누나들 형편도 어려웠기 때문에 친정집을 도와줄 수가 없었습니다.
신청인은 어려운 형편 때문에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공장에 취업하였습니다.
의류를 만들어 납품하는 영세한 공장이었습니다. 일은 힘들었고, 급여도 적었지만 동생 학비와 용돈을 보태며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나 1년 뒤 공장이 폐업하게 되었습니다. 주변의 다른 공장으로 여러 번 이직을 하였으나,
가내수공업 식이라 급여를 제대로 못 받고 일을 그만두는 일이 잦았습니다.
지인 소개로 급여가 좀 더 높은 건설현장 일용직 일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몸이 너무 고되어 비교적 신체적으로 편한 일을 하고자 운전면허를 따서 택시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열심히 일을 하였지만 매일 내야 하는 사납금을 맞추기 힘들고 수입도 불안정하여 카드를 발급받아 생활비를 충당하였습니다.
그러다, IMF가 터지고 카드돌려막기와 사금융대출로 버텨보았지만, 빚은 순식간에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신청인은 신용불량자가 되었습니다.
취직을 하여도 회사로 채권자들이 찾아오는 바람에 계속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떠돌이 생활을 14~15년 정도 하였고, 이전 채무들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습니다.
셋째 누나에게 5천만원을 빌려 덤프트럭을 사서 개인사업자로 일을 했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누나에게 빌린 돈도 조금씩 갚아 나갔습니다.
어느 날 친구소개로 간 공사현장에서 회사사정상 차량감차로 인해 4개월만에 현장을 관두게 되었습니다.
차량 고장도 잦아 손해를 보고 팔았습니다.
그래도 다시 시작하려고 캐피탈에서 7천만원을 빌려 중고 덤프트럭을 샀는데,
또 고장이 잦고 경기도 나빠져서 몇 개월 정도 하다 손해를 많이 보고 팔았습니다.
트럭을 판 돈으로 누나 빚도 갚고 하여 누나 빚 1300만원 정도가 남아있었습니다.
폐업해야 하지만, 주변에서 아깝다고 만류하여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2억원 정도를 빌려
이번에는 중고가 아닌 새 덤프트럭을 샀습니다.
그러나 건설 경기는 계속 바닥을 쳤고, 잦은 비에 유류비 상승까지 겹쳐 너무 힘들었습니다.
차 할부금은 한달에 330만원 정도 나갔고, 보험료와 차량 소모품 교체비용으로 각각 1년에 500만원 가까이 나갔습니다.
여러 비용들에 도저히 감당이 되지 않았습니다.
1년 넘게 버티다 결국은 매물로 내놓았으나, 매수인은 계속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채권자에게 공매로 넘어가 1억 1천만원에 낙찰이 되었습니다.
빚을 탕감하고도 남은 빚이 7,400만원 정도 남아 있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계속 더 빚은 늘어만 갔고, 답답한 심정이었던 신청인은 이러다간 빚도 못갚고 채무만 더 늘어나고
더 이상의 생활 자체가 힘들 것 같아 개인회생 신청을 하였습니다.
원금의 27%로 개인회생 개시결정 및 인가결정을 받은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