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름: 김**
2. 직 업: 자영업(가구 수출, 잡화)
3. 월 평균수입: 1,200,000원
4. 총 채무액: 473,547,900원
5. 월 변제금: 600,000원
6. 변제기간: 60회
7. 탕감금액: 36,000,000원
8. 변제율: 원금의 8%
신청인은 처남의 권유로 가구판매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러시아 고객이 가구를 주문하면 부두에 납품하는 식으로 처남과 함께 일을 하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신청인은 처남과 일하며 생긴 불화로 독립하여 새로 가구 판매, 수출을 하는 회사를 설립하였습니다.
힘들었지만 달러를 벌어들인다는 자부심으로 밤을 세워가며 일을 하였고, 밤새 부두를 오가며 수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일을 하였고, 한때 돈도 잘 벌었지만, 손님들은 점점 값싸고 질 좋은 중국산 가구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고 매출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IMF 위기가 오고 중국가구들의 저가 공격에 사업에 어려움을 느끼고 그만두었습니다.
다시 사업을 구상하던 중 외국 손님이 버스 부품을 요구하여 알아보다가, 버스와 부품에 대해 공부하면서 자동차 무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이윤을 남겨보려고 폐차장도 돌아다녀 보았습니다. 그러나 버스 부품은 고가였고, 차량이 크니 그만큼 큰 돈이 필요하였습니다.
자금을 회전시키려 신용대출, 담보대출 카드대출 등을 계속 돌려가며 이용하였습니다.
한달이라도 연체하지 않으려 애쓰며, 수금을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러시아방문을 자주 했고, 거래처에서 수출을 많이 요구를 하여 대출을 받아야 했지만, 수금만 받으면 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거래처 회사 버스들이 2대가 서로 충돌하였고, 사망자 및 부상자가 너무 많이 나와 버스회사 차량이 압류되고 많은 벌금을 물게 되어 결국 수금을 하지 못했습니다.
큰 돈이 들어갔기 때문에 수금을 받으려고 애쓰고, 수금을 기다리며 계속 직원들 월급, 회사 사무실 임대료, 대출이자 등등이 한 달에 천만원 이상 들어갔지만 겨우겨우 버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더욱 악화되어, 러시아 원유가치가 하락했고,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침략사건 등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태여서 러시아 화폐가치가 폭락하였습니다.
더욱 수금을 못받게 되었습니다.
수금을 못받게 되자, 지병인 파킨슨병이 악화되었고, 매일 아내와 돈 문제로 싸우게 되었습니다.
수입도 적어 대출한도도 3/1로 축소 되었고, 아내와는 더욱 관계가 악화되어 이혼하였습니다.
결국 사무실 유지조차 힘들어 직원들을 다 내보내고, 혼자 이름만 가지고 운영하고 있는데,
파킨슨병마저 악화되어 더 이상은 일을 하기가 힘들 지경이 되었고 많은 빚을 변제할 길이 없어 자포자기하는 심정이 되었다가,
아들에게 빚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 개인회생을 신청하게 되었고, 원금의 8%로 개시결정 및 인가결정을 받은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