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름 : 최**

2.월 평균수입 : 1,910,820원

3.총 채무액 : 60,854,774원

4.월 변제금 : 856,504원

5.변제횟수 : 36회

6.변제율 : 원금의 63%

신청인은 경상북도 영천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할머니와 부모님, 두 명의 동생과 함께 행복하고 다복한 가정에서 생활하였습니다. 그러나, 초등학교 때 부모님께서 이혼하시게 되면서 형편이 점점 어려워졌고, 중학교 1학년 때는 너무 가난하여 기초생활 수급자로 설정되어 살았습니다. 어려운 형편에 조금이라도 가족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공부를 열심히 하여 3년 내내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방학 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학업에는 소홀하지 않았고 고등학교 졸업 후에도 1년 동안 학비를 벌어 대학에 진학하였습니다. 대학 진학 후에도 장학금과 아르바이트로 생활비와 학비를 마련하여 학업을 이어갔습니다.

첫 직장에 입사하여 열심히 일한 결과 우수사원까지 되었습니다. 어려서부터 형편이 안 좋다 보니 항상 남들보다 잘 살고 싶은 욕망이 컸었습니다. 그때 마침 고모님의 권유로 부동산을 고모님 명의로 분양받아야 한다며 돈을 요구하여, 금액을 맞추기 위해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 사금융 대출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입주하게 되면 지금 살던 집을 정리하여 이사하면 무리가 없을 줄 알고 진행하였으나, 그 후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여 중도금을 마련하기에도 너무 어려워 은행권 대출을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또 사금융 대출을 받게 되었습니다. 계속 불어나는 이자와 생활비를 감당하기 힘들어 또 대출을 받게 되고, 그러다보니 고금리 대출이 점점 늘어나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결국엔 지인들에게까지 돈을 빌리고 점점 힘들어져 갔습니다. 저의 어리석은 선택으로 인하여 가족들에게까지 독촉전화에 시달리게 하니 더는 견딜 수 없었고, 많은 생각과 고심 끝에 2018년도에 개인회생을 신청하였습니다. 2018년 개인회생을 신청할 당시에는 다니던 직장을 계속 다닐 수 있을 것이라생각하고 열심히 일하여 갚으려는 마음을 가지고 신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저의 생각과는 다르게 2019년 제가 다니던 직장이 백화점에서 장사가 안되어 결국엔 퇴출되었고 너도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 후 저는 변제금을 모으지도 못하고 하루하루 생활하기에 급급했습니다. 다른 직장을 잡아보려고 노력하였으나 당장 취업이 힘들었고 지금은 까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벌고 있습니다.

전 직장을 퇴사하고 변제금을 갚지 못하여 폐지가 되었으나, 지금은 다시 다른 곳에 취직하여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다면, 더 이상은 요행을 바라지 않고 가족들에게도 떳떳한 장남으로서 열심히 살 것을 약속드립니다. 간곡히 부탁드리오니 부디 다시 한번 일어설 기회를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