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을 간병하며 기초수급자로 살다 전남편 사망 후 파산신청을 하게 된 신청인의 사례

성공사례

전남편을 간병하며 기초수급자로 살다 전남편 사망 후 파산신청을 하게 된 신청인의 사례

이장헌법무사 0 4,101
관할법원 : 부산지방법원

e8dac3114da58904279b1f180986362b_1591856329_5296.jpg 




1. 이름: **

2. 과거경력:서비스직(매점), 자영업(식당), 각종 아르바이트

3. 총 채무액: 200,208,774

 

 

 

신청인은 형제가 많은 집의 장녀로 태어나 다복한 가정에서 할머니까지 모시고 초등학교 졸업 후 학업을 포기하고 할머니와 동생들을 돌보는 착한 딸이었습니다.

결혼 후 남편과 성실히 일하여 모은 돈으로 부산으로 와서 식당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장사가 잘 되지 않고, 설상가상으로 건물주가 바뀌어 권리금 한 푼 못받고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그 일로 인하여 남편은 실의에 빠져 일을 하지 않고 매일 술만 마시고, 신청인이 혼자서 설거지 등의 아르바이트를 하며 근근히 생계를 꾸려갔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이 멀리 취직이 되어 주말부부가 되었고, 외로운 남편이 매일 술을 마시다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가 나 뇌출혈로 병원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신청인은 닥치는 대로 일하였고, 임대아파트에 들어갔다가 분양을 받아 집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돈이 별로 없어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아 생활비를 보태다 보니 감당할 수 없이 빚은 늘어났고, 2금융권을 넘어 사채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결국은 채무 때문에 집에 압류까지 들어오게 되고 남편과 이혼했습니다.

혼자 이혼 후에 식당일을 하며 지내던 중 전남편이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딸과 아들이 보살필 수 없는 형편이어서 신청인이 남편집으로 들어가 간병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상태는 점점 악화되어 밥도 먹지 못하고 콧줄에 의지해 연명했습니다.

기초수급자 신청을 하였는데 사실혼이 인정되어 수급비로 생활하며 남편이 사망할 때까지 6년이나 돌보았습니다.

남편이 떠난 후 주변 사람들이 아직도 빚에 시달리냐며 파산신청을 제의했고 파산 및 면책신청을 하여 인가결정을 받게 된 사례입니다.